40중반이고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까 한국 친구들은 다들 경력 20년차 부장급 이상이고 임원도 있음
난 30초중반에 직종 바꿔서 해외 나왔고 이 직종 경력 10년에 이제 관리직 달고 소규모 팀 매니저하는 상황
연말이라 한국 왔다가 같은 직종 친구(외국계 부장/임원) 만났는데
이제 이 직급/연차가 되니까 내가 자리 피해줘야 팀원들이 편하다는 얘길 하더라고
난 직속상사(부장)는 물론이고 다른 관리직들, 연차있는 시니어 직원들과 친목모임에서 수다떨고 이런게 전혀 어색하지 않거든
지금 회사도 그렇고 일본 오기 전에 다른 나라에서 다녔던 회사도 그렇고 나보다 나이많은 부하직원 나이어린 상사 허다해서 같이 어울리는 것에 전혀 거부감이 없었음ㅠ 회사 차원에서 그런 친목모임 있기도 하고
(지금 회사의 경우 우리 부서가 신졸 배치가 안되는 팀이라 기본적인 연령대가 높은편임 20대 없고 우리팀은 전부 40대 중반)
저 주제가 그 회사 친목모임 얘기 하다 나온거라(친목모임이 있어서 의도적으로 안낀대 팀원들 불편할까봐) 내가 눈치가 많이 없었나ㅠ 싶었는데
덬들도 그러니? 사회생활 쉽지 않구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