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한테 막 말걸고 스몰토크 하고 그래..?
내가 너무 한국인이라 그런건가 너무 당황했는데
이게 두번 그랬거든
미술관 잘 안가는데 하필 딱 두번 갔을때 두번 다 그래서 원래 다 그런건가 싶어가지고..
한번은 캐나다에서 친구랑 미술관 갔는데
사람이 살짝 많아서 어쩌다 친구랑 좀 따로 떨어져서
나 혼자 그림 보는것처럼 됐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스몰토크 걸더라고
그림얘기 하고 무슨 그림 제일 좋아하냐 뭐 그러다가 여기 사냐 물어보고..
영어 잘 못해서 어버버 하면서 대화하는데
그사람이랑 작은 미술관 한층의 절반정도 같이 봄;;; 그사람이 자꾸 말걸어서..
그러고 대화하다가 슨스 하냐고 그래서
내가 슨스 안한다고 나 친구가 기다려서 가봐야한다고 눈치줌
그랬더니 딱히 붙잡거나 그런거 없이 그래 그림 재밌게 잘봐~ 하고 가더라고..
두번째는 미국에서 큰 미술관 갔을땐데
혼여라서 혼자서 큰 미술관 돌아다녔고 사람도 별로 없었어
한적해서 그림 하나하나 좀 길게 보고 있었는데
또 어떤 젊은 아저씨...?가 와서 그림 잘 아냐고 그러고
막 옆에서 그림얘기 한참하고 웨알유프롬 하다가 가더라고
그 후에 어떤 커플 여자분도 진짜 엄청 짧은 스몰톡 하고 감
나 좀 느긋하게 있고싶었는데 뭔가 어색 불편해져서 미술관에서 빨리 나와버림..
원래 북미인들은 원래 이렇게 자꾸 스몰톡 거는거임...?
솔직히 나 집순인데
여태까지 점원-손님 / 지인의 지인 아니고서야 이렇게 긴 스몰톡....? 한적 별로 없어서
넘나 어색했음...
내가 그냥 집밖에 잘 안나가서 그런건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