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우린 택배나 방문객들 오는 전화를 따로 받는 사람이 없어서
우리팀이 문쪽이랑 가깝거든 그래서 우리팀에서 대부분 받는데
내 자리가 제일 가깝기도 해서 내가 주로 받는편이야
내가 바쁘거나 너무 많이 나가면 다른 직원이 틈틈히 도와주곤 하는데
나머지는 아무도 받지를 않는거야
근데 요 몇달 사이에 내가 업무가 많이 늘어서 바빠뒤지겠음 +
요 근래 허리디스크 증상이 자주 나타나서 한쪽 다리가 조금
불편한 경우가 많아서 조금 부탁을 했어
나도 방문전화 담당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기본적으로 받겠다
그치만 내가 10번을 나감 한번쯤은 나가주면 안되냐
다리가 불편한 얘기도 하면서 부탁 아닌 부탁을 했어
(1년 넘게 거의 내가 주로 방문전화 대응해왔었음ㅠㅠㅠㅋㅋ)
그랬더니 꿈쩍도 않던 내 옆자리 여직원이
전화벨이 울리기도 전에 그 전화기에 불빛만 보여도 바로 전화받고
문 열어주러 막 뛰어나가고 내가 먼저 전화 받아도 그냥 지가 막 뛰어가서 문 열어...ㅠㅠㅠㅋㅋㅋ
뛰지마요.....ㅠㅠ미안해지쟈나요....ㅠㅠ
아니 그리고 난 그렇게 열정적으로 도와달라는게 아니구요....ㅠㅠ
그냥 내가 2~3번씩 울려도 내가 못나가는건 나도 손을 뗄 수 없는 상황이니
그럴때 대신 좀 받아주면 되는건데 그렇게 벨도 울리기 전에 받고
닷슈해서 나가고 하는거 그런거 하지마요....ㅠㅠ왜그래요 왜....ㅠㅠㅠ
그래요 내가 말 취소할게요
그냥 내가 할께 그러니까 뛰지마....ㅠㅠㅠ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