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심심해서 날씨와 태풍에 대해서 적어봄....
날씨
대략 4월말부터 12월중순까지는 한국으로 치면 여름날씨임.
다만 4월말~5월초는 초여름 /
5월중순~9월말 진짜 여름 /
10월~12월은 초여름 날씨 (숨쉬기가 편해짐)
아무래도 대체적으로 습도가 높아서 집을 오래 비울때는
와이파이 되는 에어컨으로 제습기 돌려주고 있음
안 그러면 가방과 옷에 핀 곰팡이를 볼 수 있다!
물론 해마다 예외는 있다.
극단적으로 1월 1일에 패딩입은 적도 있고 반팔을 입은 적도 있음.
내 체감상 2년에 한번 오지게 추운 느낌.
가장 추운건 2월 중순쯤.
이 동네 사람들은 대략 17도 미만을 “겨울”이라고 생각함.
정말 추울때는 10도 미만으로 내려가는데 밖이 추운것보다도
진짜 집이 개개개개개개개추움. 바람이 개쎄다.
한국인들도 이때오면 추위에 놀라기도 함.
하지만 원덬은 난방 안틀고 오리털 패딩에 내복에
이불 두겹에 핫팩을 붙이고 유탄포와 함께 지냄. (그나마 견딜만함)
태풍은 진짜 자주옴. 그러나 본토에는 그나마 자주 안 옴.
오키나와 자체가 본토+다양한 섬들이 있어서
뉴스에 “오키나와 태풍”이라고 뜨면서
바람에 차가 뒤집히고 밭이 무너지고 하는 것들은
본토에서 떨어진 섬일 확률이 높음.
가끔 진짜로 무서운 태풍 오면 나하 빼고는
거의 다 정전 되어서 원덬은 집에서 씻고 회사에서 머리 말린 적이 있다... (나하도 일부지역은 정전됨)
태풍때는 거의 출근 안하지만
(기준은 暴風域警報 발령 / 혹은 버스,모노레일 운휴)
원덬은 暴風域 해제되면 출근인 회사에 다녀서 집은 정전 됐지만 출근함.
오키나와에서도 정전이 잘 안되는 곳의 특징은
1. 근처에 병원이 있고
2. 근처에 자위대나 미군기지가 있고
3. 근처에 소학교가 있는 곳 인것 같음.
오키나와에서는 태풍 온다고 하면 다들 하는 것은
1. 차에 기름을 만땅으로 넣기
2. 세차 하기 (태풍 지나가고 난 다음에도 함)
차에서 에어컨 틀고 핸드폰 충전을 해야하며
오키나와는 경차가 많아서 가벼우면 날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무게를 늘리려고 해둠.
세차는 빗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어쩌구 저쩌구 한 이유때문에
(잘 모름) 해야한다는데
원덬은 원래 1년에 서너번 밖에 세차를 안하므로 안함.
태풍 전에는 대체적으로 슈퍼가 사람 진짜 많음.
예전엔 TSUTAYA도 사람 많았었는데
(태풍때문에 쉬면 드라마나 영화 보려고) 시대가 바뀌어서
지금은 TSUTAYA자체가 거의 없.......
오키나와에서 주류인 슈퍼체인점으로
サンエー/AEON/ユニオン/かねひで가 있는데
ユニオン이 엄청 대단한게 아무리 큰 태풍이 와도 영업을 함.
개짱인게 ㄹㅇ 자체 발전기를 돌려서라도 영업함.
근데 재작년에 온 엄청 큰 태풍때 유니온 몇군데가 임시휴업을 했음.
유니온 임시휴업 = 개큰태풍 <이란 인식임.
큰 태풍이 왔다가 지나가면 거리에 다양한 것들이 떨어져있음
옆집 지붕이라던가, 옆집 화분이라던가,
반쯤 꺾인 커브미러, 간판이라던가, 모가지가 꺾인 가로수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