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여)랑 상사(남)랑 셋이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가게가 만석이라 좀 기다렸다 카운터석으로 들어갔거든
기다리는 동안 수다를 떨었는데
상사가 내 말은 게속 짜르면서 동료랑만 얘기하고
내 얘기엔 리액션도 안하고 동료 얘기엔 막 숨 넘어가라 웃고
나랑은 눈도 안 마주치면서
동료랑만 눈 마주치고 얘기하고 카운터석 일렬로 앉았을때도
동료의 얼굴만 보면서 얘길 하는거야
내가 무슨말 하면 그냥 아... 이러고 분위기 어색하게 넘어가고
음식 나오고 나서도 나도 흰색이고 동료도 흰색옷인데
동료한테만 흰색옷이라 타이헨다네 조심해서 먹어 이러고
뭔가 난 투명인간 취급 받은 느낌이었달까 ㅠㅠㅋㅋㅋㅋ
물론 일부러 그런건 아닌거 같고
그냥 내 기분탓이겠지만
끝물까지도 호르몬의 영향을 지독히도 받는 나의 뇌를
너무나도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ㅅㅠ
이놈의 죽일놈의 호르몬.....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