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미국덬들 거의 유학생이나 직장인들같고
나같이 남편 따라온 케이스는 별로 없는거같은데ㅠ
나는 한국에서 학사졸업하고
대기업에서 5년이상 10년이하 근무하다가
남편이 미국에서 고연봉으로 취업해서
일은 휴직 걸어놓고 미국으로 이주했어
애가 있어서 육아휴직으로 해놓고 왔는데
여기서 쭉 살게되면 한국 직장은 결국 퇴사해야됨
여기서 일을 다시 시작할까 고민중인데
한국 경력을 그대로 살려서 가져오기 좀 어려울 것 같아
미국에 네트워킹도 뭣도 아무것도 없거든..
중간에 몇년 공백이 있기도 하고.
난 영어는 어려움없이 하긴 하는데
미국에서 성인 이후 사회생활 경험은 없어
언어는 괜찮은데 문화를 잘 모름 ㅠ
내가 하던 업무는 생산/현장/실험 이런 계열이라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업무여서
같은 직종에서 다른 업무로 하는 일을 바꿔볼까 생각하는데
아직 애가 어리고, 둘째고민도 있고, 아직 영주권이 없어서..
일단 석사를 따볼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어
찾아보니까 근처 주립대에 내가 다닐만한 석사 과정이 있고
2년과정 45000불 정도 함..이 돈을 내고 다니는게 맞나 싶은데..
파트타임 석사과정도 있어서
잘하면 시터 안쓰고 남편이랑 로테이션 하면서 육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둘째 고민도 있어서.. 석사중에 낳아도 되나 싶기도 하고..?ㅠㅠ
연구실 소속되고 랩실에서 일하는 그런 석사과정은 아닌거같아
덬들이랑 얘기한다고 내 고민이 해결되진 않겠지만 ㅠ
나랑 비슷한 처지에서 비슷한 고민했던 덬들 있으면 얘기 들어보고싶어..
참고로 남편은
외벌이로 내가 그냥 전업주부 하는것도 불만 전혀 없고
석사 따는것도 좋다고 금전적 서포트 가능하다고 함
그냥 내가 하고싶은거 했으면 좋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