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한국
하나는 미국 중부
한국은 그야말로 한국이라 좋은데 새로 런칭하는 조직에 포지션이 새로 생긴 거라 내가 가면 온갖 몰이해한 사람들이랑 부딪치면서 첨부터 다 만들어가야 할 게 백퍼임 지금 현재 포지션이 그래서 스트레스 좀 받았음 그래서 지금 하는 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단 생각은 좀 있음 커리어적으로도 하던 거 계속하는 건 내 직종에선 마이너스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미국 중부는 주위에 뭣도 없고 가면 그냥 일이나 하고 집에 와서 고양이들이랑 유유자적해야 하는 환경… 나는 계속 중부에서만 살아서 그 환경에 익숙하지만 그래도 한국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별로긴 함
근데 여기 일이 새롭고 재밌어보이고 뭣보다 엄청 높은 사람들이랑 일하는 거라 커리어적으로 기회이긴 함 반면 너무 헤드쿼터 오브 헤드쿼터라 다들 높고 똑똑할 텐데 내가 그 사이에서 안 되는 영어로 뭘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 좀 불안하기도 함
어차피 순환 보직이라 둘 다 삼년 일하고 로테이션임….
어디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