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한국에서 수술하셔서 잠깐 회사에 말하고 한국 들어 왔어
근데 아빠가 넌지시 나한테 네 동생은 엄마한테 돈 얼마 드리더라~ 이런 얘기 하시는 거야…
안 그래도 조금이라도 병원비 보태시라고 드리려고는 했었는데 그 전에 정확한 액수 말하시면서 너도 드려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먼저 꺼내시니까 솔직히 기분 좀 상함…
난 테도리 20만엔 받으면서 해외 살고 내 동생은 본가에서 월급 500만원 받아서 사정도 다른 데다가 평소에도 집안에 일이 많아서 한 달에 최소 한 번은 한국 날아 와서 비행기표로 지출도 꽤 있는데도 굳이 티 안 낸 것 뿐인데ㅋㅋㅋㅋ액수 말하시면서 그러니까 기분 꽁기해짐…
정확한 액수 말하면 나도 최소 그 정도는 드려야 한다는 말 같고ㅜ내가 맨날 이렇게 비행기 타고 날아 오는 것도 무슨 공짜로 오는 것도 아니고 맨날 회사에도 사정 말하고 시간 써서 어렵게 오는 건데 이젠 그것도 당연한 것 마냥 다음 달엔 언제 오냐 이런 식으로 말하시고ㅜ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기분이 그랬어ㅜㅜ엄마 수술하신 와중에 이런 생각 드는 것도 기분 별로다 진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