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미국에 있는 한국 회사에서 팀 리더로 3년째 근무중이고 밑에 외국인 부사수 둘 한국인 부사수 하나가 있어.
한국인 친구는 전혀 문제 없이 잘 따라와 주고 있는데, 벌써 2년된 외국인 부사수들이 갈수록 Rude 한 애티튜드가 심해져.
2년차 외국인 부사수를 A라고하고, 1년차 부사수를 B라고 할게.
A의 경우
3개월 전에 고치라고 알려줬던 부분이 있는데, 이게 아직도 안고쳐져서, Friendly reminder, please update by end of today 라고했더니, 이번주 안으로 고칠게 라고 하는거야. 아니 이미 3개월도 전에 언급한거라서 내가 "이거 고치는데 5분도 안걸리는데 왜 ?" 라고 물어봤더니, "It is just a small thing" 이래서 내가 small thing이여도 3개월이 지났다라고 했더니, "oh please stop.." 이러면서 고개를 절레절제 저었어.
한번은, 이머전시 상황이 생겨서 AB랑 한국분 전원을 다 불러 모으려했더니, 부사수 A가 "we will be there eventually and resolve the issue" 라고 하면서 오라는데 오지도 않았어. B는 A랑 친구라서 별 말 없었지만 둘이 붙어 있었어서 내가 불러도 오지 않았고, 한국인분만 와서 일을 도와줬어.
또, 내가 이메일 쓰라고 지시를 했더니 "you didnt bother to send an email ?" 정확히 이렇게 얘기했어. 커스터머의 질문이 있었고 나는 이미 전화로 답을 해준 상태였기 때문에, "oh I already spoke to him over the phone" 하고 말았지만, 생각해보니 굉장히 나쁜 애티튜드의 질문이였다고 생각해. 기분 나쁜 언행이 있어도 그 앞에서 지적을 하는게 너무 힘든거 같아...
주변에 물어보니까, 내가 리더이니 따라오지 않는 rude 한 직원은 verbal warning을 먼저주고, written warning을 주면 된다는데, 이게 답일까? 내 보스도 이상황을 알고 있는데, 외국인들이라 어쩔수 없어 너가 참아. 이런식이라서... 어떻게 어프로치를 하면 좋을지, 그냥 내가 나오는게 답일지 고민이야.
B 같은 경우는 업무를 주면서 "could you finish this by..." 이렇게 물어보면 거의 항상 "no...Im just kidding ^^" 이런식이고, 급한 업무가 있어서 이거 먼저 해결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rush하지 말라면서 자기가 하던 일을 꼭 먼저 끝내려고해. 급한게 아님 내가 했지... 싶기도 하고. 잔 실수가 굉장히 많은 친구라 내가, "could you double check on this?" 라고 말하면 "no girl, i dont think so. i did it right" 이런식으로 말해. 당연히 까보면 항상 B의 실수였고.
업무를 둘다 잘하는 편도 아니야. 내가 100을 한다면 A는 30, B는 15 인데. 사실 copy and paste shortcut, 스크린샷 만들기, pdf 만들기, 그래프만들기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자료 만들어가면서 2년 가까이 가르치고 있는데, 너무 진이 빠져. 열심히 알려주고 왜 나만 무시당하고 상처받나 싶고 딱봐도 얕보이는거 같아... 매니지먼트가 안 맞나 생각 까지 들어.
다른 한국계 회사 러브콜을 이번주에 받았는데, 얘네들 때문에 가고싶어 지는거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되. 이렇게 미국살면서 외국인 피해 이동해도 되나....
페이도 좋은 기회라 가는게 맞는데, 이유에 부사수들의 관리가 힘들다라는게 포함이 되는게 내 스스로 부끄러워.
러브콜도 왔겠다 그냥 이런거 언급없이 나가버리는게 맞나, 그래도 내가 보스인데 쟤네를 내보내야 하는거 아닌가... 무슨 연습을 해야 똑바로 경고를 주고 안 당하며 직장생활 할수 있을까? 여기서 풀어내고 이겨내고 계속 다녀야하나.. 모든 조언 환영해 ㅠㅠ 직장인 방에도 가볼까...(속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