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일주일 안됐는데 아직도 내 감각이 한국이네
지금쯤이면 일어나서 어디갔을텐데 뭐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가볍게 김밥집 들려서 김밥 투고해서 먹던것
사람들로 가득 찬 점심시간 카페에서 혼자 커피마시면서 일하던것..
평소엔 연락 잘 안해서 멀게 느껴지던 가족,친구들도 최근까지 만나서그런지
미국돌아와서 이제 물리적거리는 먼데 심리적거리는 아직도 가깝게 느껴지고.
미국에선 외딴섬에 나 혼자 같은 느낌인데
한국은 주변사람들이랑 별거아닌 커뮤니케이션 하는것만으로도 시간 금방가고
딱히 뭘 안해도 어디가려면 걷고 지하철버스타고 이러느라 하루가 알차게 채워졌던 느낌이야
난 미국에 이제 내 가정이 있는데도 뭔가 허전하고 공허하네..ㅋㅋ 아직 다녀온지 얼마안되서 그런거겠지
가족이랑 사이 그렇게 좋은 편 아닌데도 자기전에 엄마보고싶어서 몇년만에 엉엉 울던건 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