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해에 살고 있어서 모든 건 상해기준!
일단 주문 방식은 한국과 비슷함
한국에서 하도 많이 해봐서 말 한 마디 안 통해도 주문 가능
메뉴에 별게 다 있음ㅋㅋ 천엽도 봄 ㅋㅋ
가게마다 맛이 다르다
어떤데는 기름 천국이라 국물을 마시기 어려웠음
'왜 마라탕 국물도 먹을 놈'이 욕인 지 알게 되는 순간 경험 ㅋㅋㅋ
그런가 하면 어떤 곳은 국물이 휴릅 마실 정도는 됨
근데 전반적으로 고춧가루인지 뭔지 큰 알갱이가 떠 있어서 호로록 마시기는 어려운 느낌이었음
한국인은 진짜 매운 걸 잘 먹는다
나 맵찔인데(최애: 안성탕면) 중라(중간 매운맛)을 시켰지만 한국 마라탕의 1단계에도 못 비비는 느낌쓰
단호하게 더 맵게!를 외쳐도 될 듯!
한국인은 진짜 많이 먹는다
나는 한국에서 하듯 거의 한바가지를 펐는데 다들 야채랑 좋아하는 재료 몇가지랑 면만 넣어서 가볍게 먹더라고
어쩐지 계산할 때 사장님 얼굴이 환하더라니
중국향에 약하면 어묵만두(?)는 조심해서 골라야 한다
어묵만두에 보통 날치알이나 치즈가 들어가 있는데 어떤 것들은 고기가 들어있음
근데 그 고기가 육향이 좀 강함(고기 잡내 제거에 진심인 건 진심 우리 나라가 원탑인듯)
만두든 완툰이든 전반적으로 그런 것 같음
대신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육질이 정말 부드럽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쌈
혹시 다른 지역 마라탕 먹어볼 기회가 있으면 또 글 올리겠음
기다리는 덬들이 있을지 모르겠다만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