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성(리프트를 타고 올라갔어도 오르기 힘듦)이랑 도고온천도 가봤지만 난 바다파였나봐.
시모나다역은 기념 승차권을 구매해서 다녀왔는데, 골든위크인데다 좋은 시간대라는 저녁시간은 서서 다녀올 것 같아서 한낮에 다녀왔어.
JR마쓰야마역 11시 42분 출발 3번 플랫폼 승차입구는 8번.
시간에 따라서 2번 플랫폼에서 타는 경우도 있는데 승차입구는 같을거야. 뒤에서 타고 앞문에서 내리는 식인데, 다른 역에서 타면 탈때 정리표를 뽑고 내릴때 정산하는 식이었어
+ 아니 편집하다가 시모나다역 사진들만 싸그리 날아갔네??
다시 추가했어.
사람이 상당히 많기는 한데 서로 양보하면서 돌아가면서 잘 찍더라. 정리해주시는 분도 있었는데, 바다에 잠긴 선로쪽은 안내원이 없다보니 다들 주변을 점유하고 있어서, 난 멀리서 보기만 하고 내려가지는 못했어.
시모나다역에서는 역간판 왼쪽에서 승차줄이 생기니까 탑승 10분전 즈음에는 그쪽으로 가서 줄을 서야해.
12시반 즈음에 내리고 13시1분차로 돌아왔으니 역에는 30분 정도 머물렀어. 좀 더 머물고 싶으면 9시30분대에 첫차를 타고 가거나 시모나다역에서 해질 때까지… 이건 추천 못하겠다.
바이신지역은 여기 유루캐릭터인 미컁의 테마파크가 있어서 (라고 하지만 2층짜리 건물 하나) 마쓰야마시역에서 이요테츠 열차를 타고 갔어.
역에 내리자마자 바다가 보여서 좋았어. 우와~ 하고 정신이 팔려서 카메라로 찍다가 운전수 아저씨가 승차권 회수하러 와버리셔서 죄송하다고 굽신굽신 사과드림.(뻘쭘) 그러고보니 여기도 간이역이였네. IC교통카드는 이요테츠 교통카드만 되거든. 다른 지역에서 오면 이요테츠 교통카드를 따로 사기가 뭐하니까 탑승할 때마다 종이 승차권 구매를 해야할듯. 같은 회사이면서 노면전차는 이코카로 탈 수 있던데 쩝.
역에서 빠져나오면 이렇게 야자수도 있구. 바이신지 공원은 입장이 600엔 유료라서 패스.
바다가 이렇게 가까우니 무슨 포카리스웨트 로케 촬영지 같았어.
미컁파크 2층에 카페가 있는데 창가 좌석에서 사진처럼 이요테츠 귤색 열차가 오다니는 거 실컷 구경했어. 그러다가 바닷가로 직접 가서 파도가 치는 걸 구경하자니 힐링이 되어서 좋았당.
여기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추천해. 시모나다역 오가는 것 보다는 열차 시간이 훨씬 촘촘해서 부담스럽지는 않을 거야.
마지막으로 미컁짱 핫케이크랑 라떼 사진을 놓고 갈게.
여기 있다보니 미컁짱한테 정드는 것 같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