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혼자 빈 손으로 이민와서 내 힘으로 영주권따고 현지인들 99%인 직장에서 좋은 피드백 받으면서 열심히 일하고있거든.. 파트너랑 사이도 너무 좋고 둘 다 몸 마음 건강하고 앞으로 돈 차곡차곡 모아서 집사고 여행다닐 궁리하며 행복하게 살고있어..
근데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날 너무 힘들게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가 이해안가는건 아닌데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아빠를 이해해줄리가 없으니까 그게 문제야
아빠가 작년에 갑자기 후천적 장애 얻으셔서 마음의 병이 생기셨는데 그걸 주변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는 방향으로 표출하셔서.. 인생 다 접고 귀국해야하나 내가 뭐하러 이렇게 열심히살았나 현타와 아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다 이런 일 생기게하려고 여태껏 좋은일만 가득했던걸까 ㅋㅋㅋㅋㅋㅋ 하는 멍청한 결과론적인 생각도 들고 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