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5살 때 갑자기 가족이민 온 케이스인데 (참고로 지금은 20대 중후반..)
엄마랑 유튜브 뭐 보다가 미국 이민 온 이유 얘기로 넘어갔는데
엄마가 "미국 이민와서 영어 스트레스 안받잖아~~" 이런 말씀을 하시는거야
나 순간 뇌회전이 멈췄어
난 15살이라는 좀 애매한 나이에 미국에 처음 와서 솔직히 20 후반인 지금도 스트레스 엄청나거든
근데 엄마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시다는게 충격이였어
엄마 왈 한국에서 계속 자랐으면 영어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겠냐고... 미국 와서 그런 스트레스 없는거 당연 좋은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왔?!
나만 울 엄마 어이 없는거 아니지?
한국에서 외국 유학 어디 안가고 토종?으로 자랐으면 당연 영어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스트레스 받았겠지만 그건 언제나 학교 관련/아님 하다못해 직업 관련일텐데
미국에 이민 온 나는 그냥 24/7 일상이 영어 스트레스인데 ㅎㅎ....
그것도 잘난 찐미국인들 틈에 껴서 ㅎㅎㅎㅎ
울엄마 눈에는 내가 영어 원어민 처럼 하고 아무 고민도 없다 생각하시나봐
나한테는 정말 자존감 갉아먹는 죽을 때까지 미국살이 하면서 없어질 것 같지 않은 스트레스인데
너무 충격받았어 나
그냥 엄마의 이해를 포기하고 살아야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