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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초등학교 저학년 때 영어 모르고 해외 왔던 덬들, 처음에 적응하기 어땠어?(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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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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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개인적이라 나중에 내용은 펑해야 할 것 같지만
아직 해외 온 지 얼마 안되거든.
애가 year 1 학기 중간에 영어를 하나도 모르고 오게 되었어.

우리 부부는 해외 거주 경험이 전혀 없고 이번이 처음이야.

난 학창 시절에 친구가 항상 많았고
크고 작은 갈등이 있긴 했지만
대인관계로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거의 없어.
내가 좀 눈치가 없는 편이라 타인의 반응에 예민하지 않기도 하고
운이 좋아서 주변에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기도 하고.
지나고보니 내 부모님이 자존감을 많이 지켜주셨던 것 같기도 해.

그런데 나는 아이가 100일도 되기 전에 복직하고
어린이집 보내며 계속 일하다가
여기 오기 두 달 전에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보게 됐어.
어떤 사람은 아이 보는 게 힘들겠다 하지만
초등학생이니까 이미 다 커서 힘들지 않고 지금이라도 아이와 함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그런데 맞벌이 부모 때문에 아이가 한국에서도 어린이집 친구밖에 없었고
이 곳에 왔을 때도 학기 중간에 입학식도 없이
보육기관에서 교육기관으로 온거야.
그런데 언어도 안됐고.

지금은 언어도 어느정도 되고 하니까 나아지긴 했지만
친구를 사귀고 함께 노는 게 쉽진 않은 것 같아.
그런데 아이가 나에게 이것저것 얘기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아이 기분이 어떤지 모르겠어.

내가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라 아이의 마음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덬들이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이나 기분을 알려주면
좀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 써 봤어.

누가 괴롭히거나 그런 건 아니야.
애가 하나라 항상 주목받다가 학교에 와서 평범해져버리니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것도 있는 것 같아. 그건 본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지.
다만 말이 잘 안통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느끼는 기분을 알고 싶고 거기서 엄마로서 아이 자존감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어.

글이 길어졌네.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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