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한건지 아님 화날만한 일인지
새벽1시에 일이 끝나서 1시 십분쯤 리프트를 불렀어
1시 15분에 탑승해서 집으로 출발했지 (차로30분거리)

버젓이 네비가 있는데 그걸 안따르고 계속 빙빙도는거야
심지어 영어도 못해서 의사소통도 안되고

내가 길 제대로 아는거냐고 물어봐도 알아들었는지 아닌지 모르고 걍 노 프라블람 쏘리쏘리거리고 자기가 여기 온지 얼마 안돼서 길을 모른데.

진짜 존나 웃겼던게 네비에 파란색으로 경로표시가 나오는데 싹 무시하고 다른 좁은 골목길로 들어갓다가 막다른 길이라 유턴해서 나옴ㅋㅋㅋ나 참 기가막혀서ㅋㅋㅋ 내가 왜 네비 안따라 가냐고 물으니까 유료도로라서 안간다는거야.... 아니 길도 제대로 모르면서 해멜바에는 그냥 네비 따라가야하는거 아니야?...

한참을 그러니까 슬슬 불안한거야 이 새벽에 난 젊은 여자고 운전자는 남자니까... 그래서 나도 모르게 좀 예민하게 반응이 나오더라고. 엄만 내가 안오니까 전화해서 수화기 너머로 나한테 승질내는거야 운전자가 길을 모르는게 말이되냐 운전자 자극하지 마라 어쩌고저쩌고 (ㅅㅂ 왜 나한테)

그래서 삼십분 거릴 한시간이 걸려서 2시 15분에 ㅋㅋㅋㅋ도착했어. 도착해서 지도 미안했는지 아 쏘리쏘리 그러면서 화룡점정으로ㅋㅋㅋㅋ 차이나 앤 파키스탄 베리 굿 프렌드 유노? (자기가 인도계였음) 이러길래 암 낫 차이니즈 하고 내려버림

나 리프트 별점 준적 한번도없는데 이 사람은 다시 보고싶지않아서 별점 세개줬다 그럼 매치안된다길래

지금도 짜증나 진짜.., 오밤중에 삼십분 거릴 한시간동안 빙빙 돌다왔다는게... 일도 힘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