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죽 비선 (권기수)
들어가자마자 색을 정말 다양하게 사용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우리 전통에는 수묵화의 흑백 외에도 다양한 색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고, 작가가 수작업으로 조합한 540가지 색 중 200~400개 정도를 사용했다고 함.
전시장 공간을 나누고 있는 버티컬 블라인드는 5분 정도 간격으로 접혔다 펴졌다 해.
작가는 옛날에 공간을 나누는 역할을 했던 대나무숲, 대나무발의 현대 버전이 버티컬이라고 생각했고, 버티컬이 움직일 때 나는 소리로 바람이 불면 대나무가 서로 부딪히면서 내는 소리를 표현하고 싶었대.
4층에는 마지막 사진처럼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가 있는 그림들이 있었어.
내가 모르는 작가인줄 알았는데 이 캐릭터 보니까 알겠더라 ㅋㅋ
여기저기서 은근히 많이 본것같아.


Beyond Cinema - 감성의 재구성 (김범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필름 조각을 하나하나 붙여서 만든 그림이야.
뒤에 라이트박스가 있으니까 진짜 스테인드글라스 같았어.
작품에 유독 많이 나오는 원형은 만다라의 의미도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