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마 아프 클린트의 이름도 모르고 어제 처음 갔었거든 너무 작가에 대해서 모르고 가는 거 아닌가 했는데 알고보니 발견된지 정말 얼마 안 된 작가여서 이름이 생소했던 이유가 있더라 정말 모르고 봐도 그림들이 너무 좋아서 일부러 도슨트 시간 맞춰서 갔었는데 취소됐다고 해서 정말 아쉬웠는데


힐마 포럼이 열리고 있더라고ㅋㅋㅋㅋㅋ힐마 재단 CEO, 부산 전시에 앞서 열렸던 도쿄 전시 큐레이터랑 이번 부산 전시 큐레이터 대담이더라 조금 늦게 가서 질의응답만 들었는데 힐마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더라
기억 남는게 힐마의 위치를 어떻게 이해하는 게 좋을까요 라는 질문 재단에서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시간이 답을 줄 것 같다고 힐마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이라고 하더라
또 마지막으로 힐마가 빠졌던 신지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설명이 도슨트 아니고서는 부족한 것 같다고 이에 어떻게 생각하고 물었을때
부산 전시 큐레이터분이 관람객분들이 그림을 꼭 다 이해해야하고 감탄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 자유로웠으면 하는 마음에 공백이 있는 것 같다 그림으로서 더 다가가길 바랐다고 하셔서 힐마에 대해 전혀 모르고 갔던 내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져서 좋았어



그래도 도슨트 못 들은 게 아쉬워서 오늘 한 번 더 갔어 확실히 도슨트 들으니까 그림 개별로 잘 이해되고 도슨트 듣고 다큐멘터리 보니까 이해가 더 잘 되더라고
그리고 대형화 10점을 42일만에 완성한 게 진짜 놀랍더라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 같았는데 색감도 보존력이 좋은 이유는 물감에 달걀 노른자를 넣어서 라고 해서 너무 신기했어
그 당시에 힐마 자신의 그림을 이해하는 이가 적어서 되게 외로웠겠다 싶더라 가족도 이해 못했으니까ㅠㅠ 신지학 선생한테서 힐마 그림이 이해하려면 50년은 걸릴 것 같다고 들었으니까 힐마가 사후 20년 뒤에 공개해달라고 했겠지? 나 같으면 그 이야기 들었으면 바로 신지학 그만 두었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더 귀한 그림들 실컷 보고 와서 너무 기분 좋고 갈까 말까했을 때 미술방덬 추천이 많았어서 보고 온 거라 추천해준 덬들에게 꼭 고맙다고 전하고 싶었어
이거 보고


다대포 가서 바다미술제도 보고 옴 주말 내내 미술로 가득 참 바다미술제도 작품 좋았어서 한 번 들러봐도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