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전시방 더쿠들아? 8월부터 써야지써야지 해놓고 내가 놀기 바빠서 미루다가 전시 마감을 코앞에 두고 드디어 이 글을 쓰게 되네 헤헷
긴 연휴에 친척집 방문이던 여행이던 경주를 들릴 덬들, 혹은 내 글을 보고 경주 좀 관심 가는데? 싶은 덬들에게 경주 전시를 추천할게
에이펙을 맞이해서 경주에선 크고 작은 전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음
그중에서 내가 관심있는 전시 딱 3개만 추천할게😆
1. [APEC정상회의 기념]한수원아트페스티벌×국립현대미술관 〈한국 근현대 미술 '4인의 거장들 :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경주 예술의전당 4층 갤러리 해

★ 10/3(금)~10/12(일) 전일 정상운영 ★
전시일정 2025.07.01.(화) ~ 10.12.(일)
관람시간 10:00 ~ 18:00(입장마감 17:30) * 매주 월요일 휴관
※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단독 개최하는 특별전시로 국내 타 지역 순회전시 없음
- 이걸 어떻게 안가니... 라인업 봐봐
경주 근처 사는덬의 마음을 흔든 라인업이야
2. 2. 백남준 : Humanity in the Circuits
경주 우양 미술관

전시일정 2025.07.20 ~ 11.30
관람시간 화 ~ 일요일 (매주 월요일 휴관)
10:00 ~ 18:00 입장 마감 시간 17:30
휴관 안내 : 신정(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 전시 교체 기간
입장료 성인 15000원, 학생 12000원, 어린이 10000원
2025년 재개관과 APEC 경주 개최를 기념하여, 우양미술관은 백남준의 대표작과 아카이브를 아우르는 특별전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백남준 예술의 전환기에 주목하며, 그 변화의 궤적을 다층적으로 조망합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비디오 설치 연작 《나의 파우스트》 가운데〈나의 파우스트 – 경제학〉과 〈나의 파우스트 – 영원성〉이 전시의 핵심을 이룹니다. 미국산 자동차와 한국 전통 가마를 결합한 대형 설치작 〈전자초고속도로 – 1929 포드〉는 2년 반의 복원 끝에 다시 관객 앞에 서며, 1991년 우양미술관 설립을 기념해 제작된 상징 조형물 〈고대기마인상〉도 함께 공개됩니다. 또한 비디오·오브제·사운드·조형 구조물이 융합된 매체 실험의 대표작〈음악 심〉과 〈푸가의 예술〉을 통해 백남준 특유의 경계를 넘어선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회고를 넘어, 그가 구축한 ‘기술–예술–인간’의 유기적 회로를 다시 걷는 실험이자, 2025 APEC이 던지는 세계적 의제를 예술의 언어로 사유 해보는 장이 될 것입니다.
- 지난번 국현미 과천관에서 백남준 전시를 재밌게 봐서 솔깃하는 전시
3. 《무라카미 다카시: 해피플라워》
오아르미술관

전시일정 25.07.03 ~ 10.12 (연장됨)
관람시간 수요일 ~ 월요일 (매주 화요일 휴무)
10:00 ~ 19:00 (최종 입장 18: 30)
휴관: 매주 화요일, 신정, 설 당일, 추석 당일
입장료 성인 8000원 소인/경로우대자 5000원
오아르미술관은 첫 번째 소장품 기획전으로 《무라카미 다카시: 해피플라워》전을 개최합니다.
무라카미 다카시(b.1962)는 일본을 대표하는 네오팝 아티스트로, 오타쿠 문화, 애니메이션, 소비주의 이미지를 동시대 미술 언어로 재해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의 대표 연작 ‘해피플라워’ 시리즈의 판화 작품 27점과 루이비통과 협업한 가방 3점을 포함하여 구성됩니다. 밝고 반복적인 꽃 이미지는 단순한 기쁨을 넘어, 불안과 위안, 유희를 담아내는 시각적 장치로 작용합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대표적인 꽃은 단순히 귀엽고 밝은 이미지에 머물지 않습니다. 밝게 웃는 꽃 속에는 기쁨과 위안, 유희뿐 아니라 불안과 공허함 같은 복합적인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무라카미는 이러한 꽃의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의 감정, 소비문화, 일본의 전통미술과 서브컬처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며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완성했습니다.
수십 송이의 꽃이 반복적으로 배열된 화면은 집단감정, 디지털 이미지의 과잉, 현대 시각문화의 속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미소 속의 감정적 아이러니를 드러냅니다.
해피플라워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무라카미 다카시가 제시하는 “슈퍼플랫(Superflat)” 미학과 동시대 예술 담론의 핵심을 상징하는 아이콘입니다.
또한 전시장에는 예술과 패션, 대중문화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물 협업 작품도 함께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특유의 ‘슈퍼플랫’ 개념을 바탕으로 현대 시각문화에 대한 통찰과 감각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 이 작가도 말뭐인 작가기도 하고 오아르 미술관을 아직 가보지 못해서 흥미로와서 넣어봤어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시장 홈페이지 참고
이 외에도 10월엔 경주박물관에서 금관도 다 모아서 전시하고 여러 행사가 많을 예정이니 일정 확인해서 경주여행에 도움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