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4개의 전시를 다녀왔어!
다녀온 전시 이름부터 쭉 나열하면
·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 앙드레 브라질리에 특별전 - 멈추어라, 순간이여!
· 조선, 병풍의 나라2
·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 안도 타다오-청춘
·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 더현대서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
· 이자벨 드 가네 - 낭만 가득한 빛
·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 조선양화(朝鮮養花) - 꽃과 나무에 빠지다
· 요시다 유니 - Alchemy+
·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 MSCHF : Nothing is sacred
이렇게 다녀왔고 그 중에 3개만 꼽을게 ^_^
전시기간 : 2023. 9. 2 ~ 2023. 11. 30.
전시장소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도자기 맛집이라고 불리는 호림미술관답게
정말 도자기 자체도 너무 예뻤고
작품뿐 아니라 큐레이팅, 전시 방식도 발상 돋보여서 좋았어.
또 요즘 전시회 관람이 메이저한 취미로 부상 중인지라
이러한 세태가 기쁘면서도 동시에
주말에 호젓한 관람을 하기에는 어려운 게 현실이잖아
여기는 전시의 분위기처럼 관람도 편안하게 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아.
2. <이자벨 드 가네 - 낭만 가득한 빛>
전시기간 : 2023. 7. 1 ~ 2023. 7. 29.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꽃 그림이 정말 마음에 쏙 들었던 전시였어.
꽃 그림을 가까이서 보면
그 붓터치 하나 하나에 반하게 되고
멀리서 보면 마치 꽃밭이 확 생생하게 살아나서
내게 달려오는 기분이 들었어.
입체적인 사진을 보는 기분이었달까.
또 작품을 바로 살 수 있는 전시회를 처음 가 봐서
이 부분도 인상적이었어.
언젠가는 나도 재력가가 되어 살 수 있길 바라며🙏🏻
3. <MSCHF : Nothing is sacred>
전시기간 : 2023. 11. 10 ~ 2024. 3. 31.
전시장소 : 대림미술관
평소에 다니던 전시회와는 결이 달라서
색다르게 흥미로웠어.
발칙한 요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어.
이렇게 잘 봤던 전시였는데
경복궁 낙서범이 미스치프를 들먹여서 불쾌해졌음 -_-
ㅡ
막차 탈 수 있어서 즐거웠던 연말 결산이었다
내년에도 전시방덬들 전시회 자주 다니자!
새해 복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