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얼리버드로 예매한 상태
방학 시즌 되기 전에 얼른 보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오늘 예당으로 ㄱㄱ
평일 4시 이후가 그나마 사람 적다는 후기 봐서 4시 조금 전에 도착
일단 고흐전 발권하고 입장 번호 받음
아래 어느 덬이 올려준 사진처럼 발권줄은 한적했으나 입장 문자 받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꽤 많음
한시간 정도는 대기해야 할 거 같다기에 혹시 들어오라는 문자 받고 바로 입장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아니래 그건 상관 없다고 함
(12월 10일 기준이고 추후 변경될 수 있으니 현장에서 꼭 다시 확인해봐)
그래서 바로 윗층 카라바조 전시회로 향함
고흐전에 비해 한산해서 발권하고 바로 입장 가능했음
음.. 일단 카라바조 그림 몇점 없다는 정보 알고 갔음에도 너무 적은 느낌.. 거기에 다른 화가 작품들도 아주 인상적이진 않았음
솔직히 이것만 단독으로 보러 왔으면 시간+돈 아깝다는 생각이 났을 거 같음
간만에 그 시절 종교화들 본 걸로 만족
아직 고흐전 입장 가능 문자가 안 와서 고흐 굿즈들 미리 구경하고 있는데 문자 도착
대기줄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들어갔는데 후기들에서 본 것처럼 첫구역부터 사람 미어터짐
그래서 바로 몇구역 패스해서 아를 시절 작품들부터 감상하고 다시 되돌아와서 앞구역 보는 방식으로 감상함
6시 정도 되니까 앞구역도 많이 한적해짐
유명한 작품 별로 안 왔다고는 하는데 개취로 고흐 그림은 유명하나 안 유명하나 특유의 개성 때문에 다 재미있거든?
파워가 느껴지는 과감한 붓터치나 파스텔보다 더 파스텔 같은 색채감은 명불허전이더라 민트색만 해도 어찌나 다채롭게 쓰는지 감탄
거기에 고흐는 그 일생이 너무 유명하기 때문인지 항상 작품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게 있음
암튼 나름 만족하며 잘 봤다
둘 다 전시회 규모가 작아서 하루에 봐도 충분하고 별로 피곤하지 않아서 좋았어
혹시 덬들에게 참고가 될 내용 있을까 비루한 감상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