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리하는거 미루다가 마지막날 급하게 쓰게 됐네 ㅋㅋ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시를 보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힐링되는 취미일 줄 몰랐어.
내년에도 같이 재밌는 전시 많이 보자!
[올해의 전시 Top3]
1. 안도 다다오 - 청춘
뮤지엄산, 2023. 4. 1. ~ 12. 3.
이 전시는 뮤지엄산에서 해서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
전시, 건물, 자연환경이 같이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그게 너무 좋았거든...
자차가 있었으면 더 오래 있고 싶었는데 버스 시간 맞추느라 그러지 못한 게 아쉬워.
전시는 끝났지만 건물 자체만으로도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해.
난 가을에 갔었고 다음엔 봄에도 가보고 싶어.
티켓값이 좀 있는데 문화의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가면 반값이니까 참고해! 나도 그때 갔어 ㅋㅋ
2. 이신자, 실로 그리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23. 9. 22. ~ 2024. 2. 18.
처음으로 가본 섬유공예 전시인데 생각보다 더 좋았어. 그림이랑은 다른 매력이 있더라.
예쁜 것도 그렇지만, 이렇게 그림을 그리듯이 천을 짜려면 얼마나 많은 수고가 들어갔을지 생각하니까 감탄이 나왔어.
전시장 가운데에는 19m짜리 서울 정도 600주년 기념작품이 있는데 이건 3년이나 걸렸대.
3. 바위가 되는 법
리움미술관, 2023. 7. 27. ~ 12. 3.
자신이 도구에 불과하다고 배우는 사물들, 자신이 새라고 배운 돌 등 발상이 독특한 작품이 많아서 재밌었어.
캔버스에 쓰여 있는 지시문에 따라 시선/위치를 이동하면서 보는 작품들도 재밌었고.
약간 어릴때 갖고놀던 게임북 보는 느낌??
[번외편]
아트페어라서 위에 넣진 못했지만 프리즈, 키아프도 좋았어.
예술은 잘 모르지만 ㅋㅋ 예쁜 것도 많고 특이한 것도 많아서 그냥 구경만 해도 재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