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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리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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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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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오픈전에 예약해둬서 편하게 다녀왔어 낮에는 현장대기 줄이 꽤 길어서 예약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긴한데 평일은 아직 사람한테 치이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분위기더라

전시는 총 3층으로 나눠져있어서 층별로 다른 느낌인게 재밌었어 난 3층부터 내려오면서 봤는데 1층부터 보는게 더 좋을거같다는 생각을 했고 3층엔 작은 부스에 들어가서 보는 작품이 있어서 줄서는 구간도 있움

도슨트 빌리는데에 신분증 필요하니까 꼭 챙겨서 가고 개인적으로 이어폰이 골전도 이어폰이여서 이용하기 편했어ㅋㅋㅋ











작품 사진 있다!






https://img.theqoo.net/ITNiK

커다란 벽에 덕테이프로 붙인 바나나 한 개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2019년 12월 유망한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마이애미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바나나를 예술가의 지시에 따라 단순히 벽에 붙인 이 작품이 120,000달러에 팔린 것 부터 한 작가가 퍼포먼스로써 바나나를 떼서 먹어버린 일, 그러나 그저 새 바나나로 교체되었고 몰려든 인파로 인해 부스 운영이 어려워지자 결국 작품을 내린 갤러리의 선택까지, 이 작품은 거듭하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카텔란은 작품과 작품이 아닌 것을 판단하고 작품의 미적, 경제적 가치를 결정하는 미술 제도를 회피하는 대신 오히려 한 가운데 뛰어들어 그 모순을 드러냅니다. 바나나는 여전히 우리에게 질문 합니다. 점차 썩어갈 운명인 바나나는 어떻게 예술작품이 될 수 있을까요? 누구든 만들 수 있는 작품이 이토록 비싼 값에 팔린 사건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수많은 사물중에 왜 하필 바나나였을까요?


https://img.theqoo.net/YDvDM

https://img.theqoo.net/MMBWB

https://img.theqoo.net/ZsmLM

https://img.theqoo.net/RGvfD

https://img.theqoo.net/tXBzo

https://img.theqoo.net/PmviH



아무래도 풍자와 해학적인 의미가 담겨진 작품들이다 보니 미술관 입구부터 이미 시작된 전시라는 점이 좋았어. 돌아다니고 움직이는 작품들도 있으니 잠깐 보고 스쳐가지 말고 움직임과 소리도 잘 들어보는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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