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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호안미로전 갔다왔어 (장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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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2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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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입장마감인데 7시 조금 넘어 도착했어
얼리버드 예매한 거라 발권 받고 입장했어
그 뒤로도 몇명 입장하더라

호안미로 책 읽고 가려다 그냥 가게 됐는데
오히려 좋았어 상상할 수 있고 편히 쉽게 볼 수 있었어

호안미로가 해석을 보는 사람에게 맡기려 했다는데
선 위주라 편히 보고 맘껏 생각할 수 있었어

사전지식이 충당된 상태로 갔다면 온갖 분석할텐데
그게 아니니까 상대적으로 덜 분석적이고
순수히 그림을 즐기게 되더라

근데 그만큼 제대로 알 수 없으니까
또 이부분은 어디고 어떻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것도 화가의 의도같아

선과 기호 위주의 작품이라 쉬워보이면서 어렵기도 했어


원래 전시 두시간 보는데 이번에 작품 수도 적고
붓터치 구경할 작품은 아니어서 금방 봤어
50분도 안 걸림

근데 섹션마다 설명 제대로 읽고 영상 충분히 봤다면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걸렸을 거 같아

늦게 입장해서 급하게 설명도 후딱 보고 영상도 안 봤거든
연표도 안 읽고 사진 찍고 나왔어

그덕에 마감 직전에 엽서 구매할 수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화가의 후기 작품 위주 전시거나
특정 시기 위주의 전시는 사전 지식 덜 있거나
없는 게 좋은 것 같아

화가의 전체적인 작품 흐름을 알면
특정시기만 있을 때 불만족스럽더라

이번엔 사전지식 부족으로 되려 재밌었어

순전히 나 혼자만의 생각이자 취향이고
다른 덬들은 완전 반대일 수도 있어!

선과 기호인만큼 어렵고 불만족스러울 수 있으니
가는 사람은 후기들 찾아보고 가는 걸 추천해


그동안 너무 자세히 보고
붓터치 하나 세심히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엔 석판화가 꽤 있고 선과 기호가 많고
알아보기 힘든데도 오히려 쉽게 편히 보게 되더라

전시 미친듯이 다녀서 지친 상태였다가
간만에 본 건데 잘 즐기고 온 거 같아

https://img.theqoo.net/eYKrU

https://img.theqoo.net/OlGOd

https://img.theqoo.net/TILJh

https://img.theqoo.net/yVwoK

사진은 내가 산 엽서랑 대체적인 분위기?
뒤죽박죽이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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