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혼자 다녀옴
날이 흐려서 석파정 사진은 별로겠거니 하고 전시 본 다음 4층으로 나왔더니 비온 끝이라 진짜 맑고 화창해서 타이밍 좋게 청명한 석파정을 즐길 수 있었어
사람도 별로 없고 사진도 잘 나와서 행복했다 추천해준 덬 복 많이 받걸아
여기서부터는 전시 후기!
전시 진짜 너무 좋았음
한국 현대회화사 개괄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라인업...ㄷㄷ
다른 덬들 후기에서도 얘기 나온 것처럼 나도 김기창존은.. 심적 거리감 억만광년 두고 흐린눈으로 다음 전시실로 이동함;;
예수의 생애 연작이 전시중이라 놀랍기는 하더라....
작품사진 겁나 많이 찍었는데 다 올리기도 뭐해서 일부만....
캡션도 친절하고 큐알 찍으면 오디오가이드도 있어
캡션이랑 내용 거의 비슷하긴 한데 캡션 읽는 것보다 들으면서 작품에 집중하는 게 더 편하니까 오디오가이드 추천해
중간중간 작가의 말도 벽이나 바닥에 나와서 더 감상하기 좋더라
평일 오전에 가서 한산하니 넘 좋았음... 또가고 싶을 정도로
다들 가서 눈호강 시켜주고 와!
예보보고 날씨 좋은 날 골라 가면 더 좋을 듯 석파정 초록초록하니 너무 좋더라
화창할 때 가면 기본카메라 어플 무보정으로 찍어도 저렇게 나올 정도로 경치가 예뻐서 짧지만 힐링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