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엄마랑 둘이 먹을 생각으로 생크림 500미리만 샀는데 저녁 메뉴로 변경돼서 셋이 먹게 됐음
생크림을 살 수 없었기 때문에 집에 있던 우유 대신 넣고 간장이랑 후추 톡톡해서 냉장고에 넣어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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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었고 난 병림픽에 진심이기 때문에 시간 정하기에 한창이었는데 아빠가 일찍 오심 난 아직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는데 뭐 어쩌겠어 기다려야지

아무튼 원래 혼자 찬찬히 해볼 생각이었지만 아빠의 이른 퇴근을 핑계로 엄마를 조수로 채용했지
원래 헤드셰프는 시키는거 알지? 난 레시피를 읽었고 나의 훌륭한 조수는 레시피를 정확히 구현했어👍🏻👍🏻👍🏻

마늘은 간것밖에 없어서 간마늘 쓰고 냉동해산물세트에서 새우를 골라서 넣긴 했지만 나름 있을 건 다 있었지😎
양념은 우리집 고춧가루가 매우매우매운 관계로 양은 3인분이지만 고춧가루는 그대로 한스푼만 넣었어 근데도 맵더라구😢 빨간거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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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삶고 아까 본 크림소스 끓이고 조수를 보냈어
이제 어려울거 없이 완성이다 싶었거든
하지만 조수를 보내면 안됐어
우유를 넣어서 그런지 소스가 많아 보였고 난 자만을 하기 시작했거든
약한 불로 끓여서 언제 쫄지도 모르겠고 심심했어
그래서 한 손으론 젓고 한손으론 핸드폰을 했지
그러다가 문득 팬을 보았을땐 이미 소스가 다 날아간 상태더라구😭
그래도 보기엔 그럴싸해 보이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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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건 없는것 같지만 옆에서 보기엔 안 어려워보이더라!(뻔뻔
다음엔 내가 처음부터 다시 해보겠다고 다짐하면서 오늘의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