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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동의] 5화가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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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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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괜찮아요 이젠, 괜찮아요 - 하진이를 안고 기억 속이 아닌 현실로 하진을 비롯 자신의 안전함을 인식  


스토커 협박편지를 받고 영화관 간다던 하진이 연락이 안 돼서 기억의 그날로 돌아간 듯 하진을 찾아헤매던 정훈,

하진을 발견하고 미친놈처럼 8차선을 질주해 안고서 한 말


괜찮아요 이젠, 괜찮아요 


정훈이 스스로 한, 처음 하진과 스킨십을 한 장면이며, 

기억과 현실을 스스로가 확인받고 구분해야 할 정도로 정훈의 트라우마의 크기를 보여줌

수없이 되뇌던 스스로에게 하는 '괜찮다' 라는 말을 하진을 안고 현실 속에 자신이 있음을 확인하며, 

하진 역시 무사하다는 걸 확인 받는 씬. 

그 뒤 이어지는 '맞습니다. 남자친구' 에서 밀어내야하는 본인 마음이 스스로가 제어가 안됨을 보여준다.







2. 사람에 대한 불신을 이야기 하다.



정훈; 앞으로 혼자 다니지 말아요 사람들 조심하고요, 하진씨에게 잘해준다고 좋은 사람인 건 아니에요 사람 너무 믿지말아요 

하진; 사람들이요? 아.. 저분들 되게 좋은 분들인데 저한테 되게 잘해주셨어요 


착하고 좋은 사람인 서연의 친절로 시작된 망상병자 착각, 편의점 스토커로 서연을 잃은 정훈이 왜 그동안 까칠과 냉정하게 하진을 대한건지 들어나는 씬. 

친절하고 다정하다고해서 좋은 사람이 아님을 인간 불신 이정훈이 하진에게 혼내듯 강조한다. 


그에 반에 서연이 일로 하진은 자기가 무조건 나쁘고 다른 사람들은 다 착하다고 생각한다. 

무의식적으로 나처럼 나쁜 아이를 관심가져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3. 서로 연락하기 시작하다. 


하진의 연락을 피하지않고 서로 안위 확인을 위해 연락하기 시작한 시점


'문자드릴게요 앵커님 또 걱정하실까봐'

'혹시 주변에 수상한 사람 있거나 이상한 우편물 오면 바로 연락 좀 주세요' 


- 1단계 ; 하진이 아닌 하경에게 하진에 대한 연락 부탁하는 정훈



'이젠 전화 엄청 잘 받으시네요 예전엔 몇번씩 전화해도 안 받으시더니' 

'걱정되니까 뉴스끝나고 집에 도착하시면 도착했다고 문자 꼭 남겨주세요 아셨죠?' 


- 2단계; 하진의 연락을 피하지 않은 시점. 그러나 정훈이 하진에게 연락을 하거나 하겠다는 대답도 하지않는다. 


'아무튼 오늘부터예요 집에 도착하시면 문자주세요' 

'그럴게요'


'앵커님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도착하면 문자 꼭 보내시구요'

'네' 

....... 

(띠리링) 집에 왔어요'


- 3단계; 하진에게 연락하겠다는 대답을 한 후 정훈은 짧게 문자로 집에 도착했다고 보고하듯 연락하기 시작함






4. 협박편지에 이정훈 걱정이 먼저인 여하진


'앵커님에게 협박편지가 하나 왔대 

'협박편지? 사진들이 어떤데? 지금가지고있어? 줘봐 빨리'

'생각해보니까 저보다 앵커님이 더 위험한 상황인것 같아서요 사진보낸 사람 저말고 앵커님에게 화가 난 거잖아요' 


안티들에게 협박편지나 테러를 많이 당해본 하진은 '사진 줘봐' 에서 자신이 아닌 정훈이 받았다는 사실에 더 걱정하는 마음이 드러나는데

(양다리 스캔들 장면에서 보여지듯 협박편지나 대상을 향한 협박과 테러를 직접 당하는 장면)

협박편지를 받고 사진 속 정훈의 얼굴을 난도질당한 것으로 본인보다 정훈을 걱정하는 마음이 우선이다.







5. 지감독의 도발이 정훈의 마음의 평정심을 깨트리다. 


'이제 천천히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생방송이라 생각보다 긴장 많이 되실거예요'

'전 되게 재미있을 것 같은데'


다들 뉴스라이브 데스크에서 '예 예쁘죠 제눈엔 특히 더' 와 '마감쌉남'(마, 내가 감당 쌉가능한 남자다) 로 기억되는 장면이지만 그전에 먼저 지감독이 정훈을 도발했다.

 

뉴스는 재미보다는 공익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인데 지감독의 '재미있을것같은데' 와 같은 대답은 정훈과 뉴스에 대한 무례함을 보여주는 대사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넘기면 넘어가는 말이지만, 

자신의 바운더리에서 침입당하고 깔아뭉개는 말을 듣고서 자존심 버튼이 눌리지 않는다는 건 진정한 성인군자

그러나 이정훈은 유교맨이지 성인군자는 아님   


그리고 대망의 술집편은 여기 정리 해두었으니 읽어보자

(술집에서 하진이 신경은 오로지 정훈이에게만 쏠려있었고 그게 정훈이 마음의 빗장을 열게 함 https://theqoo.net/1444767266






6. 하진이의 기억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고백에 정훈의 잊지못하는 기억에 대한 고백을 한다. 


'오늘 앵커님이랑 같이 있어서 좋았어요 (이와중에도 기승전이정훈 시전하는 하진이)

그래서 이 얘길하면 다 망쳐버릴까봐 겁 나는데 그래도 말해야될 것 같아서요 더 늦으면 영영 말할 기회를 놓칠까봐, 이런 얘기 앵커님에게 처음하는 거예요 

실은 제가 정상이 아니거든요 머리속이, 당연히 알아야 될것들이 기억나지않고 전혀 모르는것들이 순간순간 떠올라요 그럼 이상한거잖아요 괜찮은게 아니잖아요'


'제가 하진씨를 걱정하는 건 실은 비슷한 일로 사고를 당한 친구가 있었거든요'


대사에서 보여지듯 가슴 속 묻어두었던 서로의 기억의 불안전성에 대한 이야기를 수면 위로 처음 꺼내 나눈다. 






7. 이 드라마의 소재에 대한 호불호 (유교걸 습성과 괴랄드로 만들려는 정병)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다.


'혹시 예전부터 날 알았어요? 우리 알던 사이인가요?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 시간속에 앵커님이 있냐구요' 

'어... 하진씨 말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처음 만난건 인터뷰날 방송국 대기실에서예요' 


남주의 죽은 첫사랑 단짝인 여주와 사랑에 빠지는 드라마래 (소고소곤) = 빼박 괴랄드 라는 프로 불편러와 정병들의 콜라보를 완벽하게 반박하는 대사. 

드라마 설정값 포인트는 '정훈과 서연의 교제시기가 짧기도 짧았고(1~2달내 교제), 

그 시기에 정훈과 하진은 서로 만난 적이 없다는 것으로 불륜, 바람같은 거부감 없앤 점인데 

이 점을 메인 남주와 여주의 대사로 정리를 한다.







8. 스토커의 본격적 등장으로 스스로 하진의 바운더리로 들어가게 된다.


스토커 의심된 박수창을 쫓아간 정훈이 집에 가지 않고, 하진의 집 마당안으로 들어와 집앞에서 하진의 전화를 받는다. 

어쨌든 스토커로 의심되던 박수창도 잡고 매니저가 하진과 함께 있지만 

여전히 하진이 걱정되서 하진의 집안 마당 안에 들어와, 서 있는 장면에서 스스로 하진의 바운더리로 들어가게 된 계기가 된다.






9. 서로를 위한 위로로 본인을 위로하다. 


'맞아요 별일 아니에요 지나간 일은 잊는게 당연한거잖아요 

기억이란게 원래 시간이 흐르면 바래지고 흐릿해지는거니까 그러니까 괴로워할 필요도 억지로 노력할 필요도 없어요 중요한건 지금이니까'

'앵커님도 그 친구분 일 너무 마음에 두고 있지 말아요 정확한 사연은 잘 모르지만 앵커님 잘못 아니에요 나쁜건 그 스토커잖아요' 



마치 서로에 건네는 위로의 말처럼 보이나, 알고보면 스스로가 자기에게 하는 위로의 말이다.


기억을 잊지못하는 정훈은 기억이 바래지고 흐릿해지진 않아도 그걸로 괴로워하거나 기억하지않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중요한건 지금이라고 말해주는 듯 하며,

친구를 스토커 일로 사고를 당하고 그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하진은 나쁜건 자신이 아니라 스토커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10. 투명하게 수가 다 보이는 하진이 귀여워서 자기모르게 웃음이 새어 나온다.



'여보세요 어디에요? 무슨일 있어요?'

'그런 거 아니고 앵커님 저에게 부탁할거 없으세요?

'글쎄 부탁할거 없는데 왜요?'

'잘 생각해보세요 전 다 들어드릴수 있거든요'

'나한테 뭐 부탁할거 있어요?'

'네'

'뭔데요?'

'지금은 말 못해요 앵커님이 꼭 들어주셔야 되거든요 절대 거절하시면 안돼요 

그러니까 잘 한번 다시 생각해보세요 혹시 나중에 뭐 부탁할일 생길수 있는거니까'


무슨 일 있냐는 정훈의 말에 생뚱맞게 부탁할거 없냐고 묻는 하진의 엉뚱함과 

정훈의 대답과는 상관없이 자기 말만 주입하는 답정너로 구는데도 불구하고 웃음이 새어 나온다.    

 





11. 계약연애에 이어 두번째 계약 성사 (늑대다큐와 시안녕 드라마)


늑대 다큐 나레이션을 부탁하는 정훈과 시안녕 드라마 자문을 부탁하는 하진의 두번째 거래 성사.

그리고 하진의 포옹을 피하지 않는 정훈을 볼 수 있다. 

- 1회때 넥타이와 방송사고때 하진이 손을 마치 벌레 떼어내듯 떼어낸 정훈이다. 

- 6화에 하진의 돌발 키스를 피하지 않는 빌드업






12. 편의점 스토커로 인한 서연의 죽음이 전제적으로 풀린다.


정훈과 하진의 각각 회상 장면에서 조각조각 보여주던 사건이 전체적으로 풀린다.






13. 평온했던 기억의 마음이 흐트러짐을 깨닫고, 꽁꽁 닫아둔 기억의 판도라상자를 열고 스스로 8년전 기억으로 들어간다.


서연이 죽음 이후 8년동안 자신의 기억에 대한 평정을 위해 단 한번도 만나지않았던 문성호를 

하진이로 인해 동일범 의심과 동시에 범죄자 스토커의 최후를 자신이 확인하고싶어서 주변의 만류에도 부탁을 해서 만나러간다.


애써 8년전 기억 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게 피하며 살았던 정훈이가 하진이의 안전을 확인하게 위한, 

자신이 피하기만 하던 기억을 마주하고 기억의 상처를 극복을 위해 스스로 그 속으로 들어가는 첫 걸음이다.

  





번외 


서연이랑 만날때 도토리정훈이여서 하진이랑은 도토리정훈이가 의도적으로 안나온게 맞는듯

스탈링 디테일에서도 절대 정훈이가 하진과 서연이를 동일시 연관되게 하지 않겠다는걸 강조

16화 하진이와 헤어졌을때도 집안 실내씬때도 완깐으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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