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티저에 나온 횡단보도와 16회 첫씬 횡단보도와 

티저에 눈을 맞고 서연이랑 하진이를 떠올리는 것과 16회 엔딩 눈을 마주하는 정훈이 데칼처럼 이어지는 것 같아

티저에 보면 서연이 갈대밭 뒷모습이 찰칵찰칵 소리와 함께 보여지고 하진이 모습이 이어지거든 

찰칵찰칵 이소리가 마치 카메라 셔터 소리 같단 말이야 

즉, 정훈이가 떠올리는 '그 남자의 기억법' 이란게 

이런식으로 사진처럼 기억들이 떠오른다고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보여줬고

서연이 그 사진과 같은 기억들이 지금의 하진이의 기억으로 덮어진다는 걸 시각적으로 보여줌

그리고 하진이가 정훈이를 등지고 뛰어가면서 횡단보도를 건너가

그래서 정훈이 시선에서 눈이 오는 갈대밭 서연이 뒷모습이 찰칵찰칵 스틸처럼 떠오르는데

어쩌면 과거의 서연의 뒷모습이 현재 자신을 떠나는 하진의 뒷모습으로 덮어지는 것을 보여줘 (과거 기억이 새로운 기억으로 덮어지는 것을 보여줌)

그렇게 정훈은 하진과 이별을 하고 

누군가의 빨간색 스카프가 바람에 날려짐에 

그 빨간색으로 인해 

정훈의 시간이 기억의 시간으로 돌아가 (첫 나레이션를 보면 정훈의 기억은 시간을 역행하는거) 

그렇게 정훈이 되돌린 기억의 시간에서 하진이 다시 정훈 앞에 서게 되고 하진이 정훈을 보며 

'괜찮아 질거예요' 라고 해

하진이 정훈과 이별했을때 건넨 인사가 '괜찮아질거예요' 라는 마지막 인사 같은 것이였는데 

어머니장례식에서 서연이 죽음에 어머니가 괜찮을거라고 위로 한걸 연결시키면 

하진이가 정훈이랑 헤어지면서 '괜찮을거라'고 말해주는 것 같음

항상 눈이 오면 어머니와 행복한 기억이 아닌 서연이의 죽음이 떠오르는데 

티저에서는 서연이 아닌 하진이가 정훈을 떠나 헤어짐을 떠올린거라 해석되고

16회 하진이 제발회를 가던 정훈이 hbn 정문을 나서는데 눈 내릴때로 이어져 

하진을 떠올리며 기억의 앞으로 나아가지

 

티저에서 하진이 횡단보도를 건너는게 16회 첫씬 횡단보도씬 역시 데칼처럼 이어진다.

티저에서 정훈의 기억으로 시간을 역행해서 기억이 서연에서 하진으로 바뀌면서 

서연이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하진의 기억을 붙잡고 살아감을 의미 

그래서 하진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다시 돌아옴 (끝까지 못 건너)

이것은 정훈이 하진의 기억을 붙잡고 살아감을 그리고 정훈과 하진은 이별을 하지 못하는 걸 의미 한다고 해석했어

결국 되돌아 만날 운명을 보여주는 것 .

티저에서처럼 정훈이 기억을 떠올려서 하진을 자기 앞에 데려오는게 아니라 

16회 첫씬에서는 하진이 횡단보도를 건너서 정훈에게로 넘어옴

정훈의 기억이 과거가 아니라 현재로 흐르게 하진이 횡단보도를 건너 정훈에게 마주하지  

티저엔 겨울이고 16회엔 여름으로 가는 늦자락 봄... 

티저속 정훈이의 기억속 시간들이 겨울 속에 서연과 봄이 찾아오는 초봄에 하진이 멈춰 있었다면

16회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온 하진이가 정훈의 기억속 시간을 봄을 지나 햇살 눈부신 초록으로 가득한 여름으로 흐르게 해주는 거 아닐까...

여기 1차 티저 바바

https://youtu.be/fqdXe-ILH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