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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5duck]날카롭지만 가볍지 않은 칼날, 지금 우리에게 꼭 맞는 刀 혹은 途, HBN 뉴스라이브 앵커 이정훈(삑이슈 2023년, 3월호, Vol.312)-리뷰북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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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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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지만 가볍지 않은 칼날, 지금 우리에게 꼭 맞는 刀 혹은 途, HBN 뉴스라이브 앵커 이정훈.

삑이슈 2023년, 3월호, Vol.312



https://img.theqoo.net/vPHit




2012년부터 사회부 기자로, 2018년부터 2년간 뉴스라이브를 이끄는 앵커로, 2020년부터 2년간 검고 흰 기사로, 2022년 다시 앵커로.

우리는 쥐어본 칼의 무게가 우리에게 꼭 맞았음을 칼을 내려놓고 나서야 비로소 알았다.

[뉴스라이브]가 다시 잡은 칼의 적당한 무게감을 느끼며 다시금 날카로운 검무를 춘다.













우리 잡지가 문답 형식을 빌리지 않지만, 오늘 필자는 그에게 문답을 해보려 한다. [이정훈의 뉴스라이브] 의 이정훈 앵커가 살짝 자리를 이동하여 옆자리에 앉는다면 무슨 답을 들려줄까? 궁금증에 잠들지 못했던 심야의 밤이 많았으니 말이다.









E. 조금 긴장된 것처럼 보인다. 그 어떤 거물급 인사와 대담을 나눌 때도 여유가 있지 않았나?

Lee. 어색하다. 특히, 이런 옷차림과 화보 촬영은 말이다. 보는 분도 어색할 것이다.(지면 활용 상 이정훈 앵커의 답변은 L로 표기하겠다.)






월화수목금 매일 보는 그의 딱 떨어지는 슈트 차림과는 또 다른 모습, 훔치듯 찍어 낸 그의 일상과도 다른 모습에 그는 어색해 했다.







E. 처음이라 그렇다. 자주 하면 는다던데, 다시 또 우리 잡지를 찍으면 되겠다(웃음) 축하한다. 다시 전체 뉴스 중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 아직 국민들은 이정훈을 많이 사랑하나 보다. 어떤가?

L. 사랑? 은 모르겠고. 주시는 신뢰는 항상 감사하고 과분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더 과감해지려 노력한다. 내가 보도하는 1분 30초의 뉴스 1개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위험한 직업이다. 시청률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심야까지 보시느라 수면에 방해되실까 봐 죄송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시청률이 오르고 내리는 건 아직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건 윗분들의 고민이고 무게이다. 지금 내 무게는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이다.





E. 이 잡지는 5000원에 팔린다. 윗분들이 5000원을 쓰시면 위험한 발언이다.

L. 좋은 취지의 잡지이니 더 많이 버시는 분들이 더 많이 사주시면 나야 좋다.(웃음)





https://img.theqoo.net/CYuAI







E. 뉴스라이브의 최근 보도를 보면 다양한 관점의 평등에 대한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뉴스라이브의 보도에는 이정훈의 시선이 담긴다고 하던데, 어떤가?

L. 딱 꼬집어 그 카테고리에 국한하여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말하면 나는 ‘거짓말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많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요즘 뉴스라이브에 평등에 대한 보도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곳에 거짓이 많다는 것이다.







E.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 스스로 가진 말의 파급력에 대한 고민이 느껴진다.

L. 뉴스가 그저 포착한 일을 크게만 떠드는 확성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니 늘 경계한다. 사실, 말하는것 보다 듣는 것이 더 편하고 좋다. 그래서 평소 조금 말을 눌러 내릴 때가 종종 있다.





E. 그래서 그녀(배우 여하진)와 잘 맞나 보다. 그녀는 보기에는 솔직한 사람처럼 보인다.

L. 그렇다. 잘 맞는다.



E. 조금 더 이야기해 주면 좋겠는데, 이건 우리의 욕심인가?

L. 내게 맞는, 나에게 예쁜 사람인데. 사실 내가 그녀를 보는 내 시선을 대중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사적으로 나에게 잘 맞는, 내 사람이다. 공적으로는 그녀가 보여주는 이미지를 대중이 주체적으로 수용하면 된다. 그녀가 보여주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므로.










....(중략)....











E. 첫 화보 인터뷰를 우리와 함께 해주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앵커 이정훈의 색이 묻어나는 좋은 뉴스는 뉴스라이브로 확인하고 응원하겠다.

L. 감사드린다. 책임감이 더 생긴다.

E. 그럼 혹시, 남자 이정훈의 좋은 소식도 들을 수 있나?

L. 나도 기다리고 있다.










뚜벅뚜벅, 스튜디오로 걸어들어오는 그의 발걸음에는 힘이 있다. 그가 걸음 한 깔끔한 바닥이 눈 쌓인 날에 발걸음이 찍힌 것처럼 느껴졌다면 그건 착각일까.



그는 자신의 삶의 발자취를 지우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저 가만히 들여다보고 생각할 뿐.

그 남자, 이정훈이 걸어가고 있는 途의 흔적 위에 우리가 그에게 쥐여준 刀로 추는 아름다운 검무를 언제라도 황홀히 보려 한다.















삑이슈 2023년, 3월호, Vol.312, 김그니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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