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해서 사이즈가 88에서 55반? 55? 정도로 줄었는데 (주절주절 tmi 주의)
전에 88일때 입던 옷 싹 버리거나 나눔하고 살 찌기 전 예전에 입던 66사이즈 옷들도 입어보면 어정쩡하거나 그때는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게 안 어울려서 그것도 처분했어
전에는 좀 셔링도 있고 공주공주한 옷을 좋아하고 기본적으로 낙낙한 느낌을 좋아해서 랑방 오브제 마랑 이런 옷들이 많았는데 그런것들이 희안하게 이제는 너무너무 안 어울리더라구...
그런데 예전에는 좀 애매한가? 싶었던 옷들, 정핏의 셔츠나 셔츠원피스? H라인 스커트 같은 게 의외로 잘 어울려서 걔네만 킵했어
살 쪘을 때는 어꺠는 약간 말려있고 가슴도 있고 엉덩이도 있고 그래서 웨이브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어딜 가서 물어봐도 스트레이트 체형이더라
그리고 바지는 진짜 유행하는 핏도 변하고 사이즈 구애도 제일 많이 받아서 그냥 눈 딱 감고 싹 버리고 오프라인 가서 입어보고 사고 하고 있는데 넘 신나
전에는 나한테 맞는 사이즈 없겠지 싶어서 주눅들어있고 절대 입어볼 생각도 잘 안하고 주문하더라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반품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알아서 66 달라고 해도 55 입으셔야 할 것 같다고 55 가져다 주고 바지도 32/33 은 오프라인에도 잘 없어서 인터넷으로 찾았었는데 요즘에는 26/27 이런 흔한 사이즈 입으니까 옷 사기도 너무너무 편해
전에는 옷이 너무너무 좋은데 내가 입을 수 있는게 너무 한정돼 있어서 일단 입을 수 있는 사이즈 안에서 옷을 골라야 하고 그러면서도 주변 눈이 신경 쓰여서 내가 좋아하는 옷 보다는 일단 나한테 맞는 옷, 그 다음에는 제일 날씬해보이는 거를 1순위로 두고 옷을 골라서 늘 내적인 목마름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 물론 지금도 환상의 핏 이런건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컬러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옷을 편하게 입을 수 있어서 좋아
살을 가리려고 입는 루즈핏 옷이 아닌 루즈핏이 좋아서 입는 루즈핏은 정말 오랜만인데 넘 행복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패션덬질 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