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 다한증으로 살길 벌써 30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가 있어.
그것은 바로 격식을 차려야할 때 신는 신발.
맨발로 구두 신는건... 진짜 그 안에서 땀에 발이 불어서 전족되는건 순식간이고,
페이크 삭스 같은걸 신어도, 여전히 땀은 나니까 그 가죽에 발이 꽉끼어서 너무 아프고 힘들어.
특히 굽까지 있으면 쏠려서 더 죽을맛이야.
그런데, 이번에 이직한 회사가 출장 시 반드시 정장 차림이여야 하거든.
그동안은 구두 들고가고, 이동시에는 운동화 신고 갈아신었는데,
이게 노트북이다 뭐다 짐이 가뜩이나 많은데 신발까지 챙기려니 너무 피곤하네 ㅠㅠ
뭐 좋은 방법 없을까?
진짜 완전 정장 구두일 필요는 없는데, 아무튼 윗사람이 봤을때
눈에 거슬리지 않을정도면 될꺼같아.
락포트 가봤는데, 내가 발은 작은데 (220) 발볼은 또 커서, 230이 발볼이 그나마 참을정도로 끼는데 헐떡이고,
220은 신발은 안벗겨지는데, 발볼이 진짜 너무 아파. 가죽이라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이게 늘어날때까지 도저히 내가 신을 수 있을꺼 같지가 않더라고.
원하는건,
- 양말을 무조건 신을 수 있어야 함
- 발은 작은데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아서, 좀 크게 신더라도 안벗겨지는 디자인? (운동화 같이)이면 좋을꺼 같아.
- 슬랙스, 원피스 등에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어울리면 좋을 것 같아.
진짜, 사회생활 하면서 경조사때마다 신발때문에 너무 고민이 많다 ㅠㅠ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뭐라도 남겨주면 진짜 큰 도움이 될꺼같아,
지금도 손발에서 땀이 줄줄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