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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페이커 인터뷰 - '천재'에서 '형'으로 (영상 내용 받아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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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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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unHNM5SHW0

 

 

인터뷰 날짜 : 2025년 9월 6일 

 

 

Q. 플레이오프가 한창인데 어떤가. (0:35)

 

A. 플레이오프 때문에 계속 집중을 하고 있고, 이제 긴 여정이 시작될 거라 여러 방면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많은 위대한 스포츠 선수들에게 있어 승리하고 고군분투 한 후에 다시 승리하는 것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마이클 조던의 인터뷰 언급)

당신이 다시 2023년과 2024년에 우승했을 때, 그것이 당신에게 다른 의미를 지녔는가? (1:13)

 

A. 확실히 2023년도와 2024년 월즈 우승이 좀 더 나에게 의미 있었던 거 같다. 내가 그동안 실패했던 것들이 값지게 돌아왔다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값졌던 거 같고, 그 이전의 우승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우승했다 뿐이지만 지금은 그동안의 기간들이 다 쌓였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것 같다. 

 

 

Q. 2017년부터 2022년 사이 시기의 어려움을 생각해보자.

일부 선수들은 그들이 무너졌을 때(슬럼프 일 때) "더 잘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고 그것이 추진력을 날카롭게 한다. 

당신에게는 그 기간들이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추진력을 더 날카롭게 했는지, 어떤 식으로든 더 어렵게 혹은 쉽게 만들었는지 (2:40)

 

A. 계속해서 이기고 잘되는 시기는 더 큰 동기 부여를 얻기가 쉽지가 않은데, 오히려 본인이 부진하거나 팀이 부진할 때 승리의 부재를 느끼다 보니까 더 이기고 싶은 열망도 큰 것 같다. 그 기간 동안 더 승부욕에 대해서 잘 느낄 수 있게 된 거 같다. 

 

 

Q. 많은 정상급 선수들에게서 매우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행동, 관행 또는 사고 방식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다. (로저 페더러, 마이클 조던 언급)

그 기간 동안 마인드셋이나 행동 뭐든 변화를 준 부분이 있나? (3:31)

 

A. 플레이스타일이나 여러 방면에서 바뀐 부분이 있다. 마인드셋 같은 경우에는 승리와 패배를 하나의 결과로 보고 생각한다기보다는 확률로써 생각하게 된 것 같다. 당연히 선수라면 지는 것에 분할 수 있지만, 나는 승패라는 것이 결정되어 있지 않고 우리가 연습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과정에 좀 더 집중하는 마인드셋을 가진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사실 이스포츠 같은 경우에는 기술이나 메카닉적인 것이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을 때가 많은데, 게임하는 자세를 좀 바꾸면서 게임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도 생겼다. 이건 보편적으로 좀 알려지진 않았지만 자세를 바꾸거나 팔의 각도를 바꾼다는 것이 사실 이스포츠에서는 굉장히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부분의 근육들을 좀 사용하는 것으로 전환하는게 나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런 변화들도 있었다.

 

Q. 자세를 바꾸고 플레이 하는 방식은 직접 실험한 것인가 아니면 누군가의 코치가 있었나? (6:00)

A. 말씀드렸다시피 이스포츠 같은 경우에는 다른 선례나 게임할 때 어떤 근육이 사용되는지, 나의 움직임을 모니터 속에 어떻게 적용시키는지 그런게 (연구 사례가) 없다 보니까 스스로 실험해서 생각하는게 많았던 거 같고 다른 게이머들을 보고 참고하거나, 해부학 책들을 찾아보면서 적용을 했다. 

 

Q. 자세를 연구하기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 외에 다른 플레이어들도 참고하였나? (6:51)

A. 에임 같은 경우에는 FPS 선수들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그쪽을 많이 참고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경우에는 아직 역사도 짧고 그런 쪽에 대해서는 연구가 없어 크게 참고할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Q. 페이커 선수의 여정에 대한 질문을 하겠다. 2013년, 2015년, 2016년 자신에 대해 배운 중요한 교훈은 무엇인가? (7:40)

A. 프로게이머를 시작한 계기가 프로게이머가 유니크한 경험이기도 하고 승부의 세계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나에게 있어 좋은 경험일 것이라 생각을 했던 것인데, 좋은 결과로 돌아오기까지 했으니, 그런 경험에 대한 개방적인 부분이 나에게 도움이 됐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게임에만 포커스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인게임적인 경험들이 나에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 초창기 시절 경험에서 배운 것이 이 후 몇 년 동안 당신의 길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나? (8:24)

2013년, 2015년, 2016년의 경험들이 나에게 물론 긍정적인 감정들과 경험을 만들어 주긴 했지만, 사실 인생 전반에 있어서 큰 교훈을 준 것은 그 이후에 실패가 많고 변화가 많았던 시기에 더 많았던 것 같다. 

 

Q. (2018년 월즈 선발전 패배) 이 때 느끼는 내적 갈등은 어떤건가요? (9:17)

A. 월즈 진출 못했을 때 그렇게까지 드라마틱한 그런 감정 변화는 없었던 거 같다. 2018년도와 2020년도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한 해 동안 팀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던 거 같다. 그 경기에서 뭔가 감정이 일어났다기보다는 한해 동안 좀 아쉬운 성적이 났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Q. (2017년 월즈 결승전 눈물) 그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나? (10:10)

A.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항상 또 우승을 했으니까 좀 당연하게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 결과가 나와서 많이 아쉬웠던 거 같다.

- 만약 2:3으로 패배했다면, 그것이 당신의 행동을 조금이라도 바꿨을까? (10:42)

3대 2로 졌으면 이때는 괜찮았을 것 같다. 이 당시에는 경기력이 안 좋아서 아쉬움이 컸다고 기억하고 있어서 아마 좀 더 좋은 경기력이었다면 괜찮았을 것 같다.

 

 

Q. 중간에 그만두려고 생각한 적이 있나 (11:08)

A. 딱히 은퇴 생각은 없었다. 중간에 은퇴 생각을 했던 적은 없는 거 같고 그냥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만 생각했던 것 같다.

 

Q.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생길 때, 내적인 생각에서 힘을 얻었는지 아니면 외부적인 요인이 있었나 (11:30)

대부분의 위대한 업적을 만든 과거의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외부에서의 영감에서 얻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에도 책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또 더 잘할 수 있을지 스스로 좀 더 강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많이 배운 거 같다.

- 가장 큰 힘이나 영감을 준 책? (12:19)

그 당시에는 1년에 20~30권 정도 읽었던 거 같은데 한 가지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기보다는 좋아하는 뇌과학이나 철학 책들, 그리고 게임하면서 마인드셋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마인드셋 관련) 책들을 많이 읽었다. 그런 책들에서 얻는 지혜들이 공통점인 부분들이 많고 내가 마인드 컨트롤하기 좋은 부분들을 많이 배웠던 거 같다

- 뇌과학에 관심을 가진 이유를 좀 더 말해줄 수 있나 (13:00)

처음에 뇌과학이나 철학에 대해서 관심 가진 것은, 나는 그냥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을 뿐인데 어떻게 해서 게임을 잘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궁금했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하면 또 게임을 잘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나 자신의 관심사도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나 궁금증이 좀 많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좀 관심을 많이 가졌던 거 같다.

 

Q. (2022년) 이 때 당신을 제외하고 거의 모두가 신인이었다.  형으로서, 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서 스스로를 생각했을 때, 재능 있지만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팀과 함께하면서 행동적인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나? (14:00)

A. 사실 나 같은 경우 형 같은 성격은 아니고 프로 데뷔했을 때도 리더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어린 선수들이랑 같이 하게 되니까 그런 게(리더십) 많이 필요하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이 당시에는 리더에 관련된 책도 좀 읽고 데일 카네기 책도 읽으면서 공부를 했다. 선수들과 같이 하면서 나도 팀원들을 아우르는 능력을 많이 배운 거 같아서 좋게 생각한다. 그리고 같이 하는 선수들 덕분에 여러 방면에서 좀 생각할 수 있게 되고, 그런 부분들을 많이 배운 거 같다.

- "리더로서 성장해야겠다"는 것을 언제 깨달았나 (16:25)

멤버들의 성격이 본인만의 개성이 있다 보니까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Q. (2022년 월즈 결승) 당신은 2017년보다 훨씬 침착해보인다. 왜 더 침착해 보였는지 설명해 줄 수 있나 (17:05)

A. 사실 이때도 굉장히 이기고 싶은 마음도 개인적으로 컸고 아쉬움이 많이 있긴 했지만, 그동안 성장했다는 만족도 어느 정도 있었던 거 같아서 조금 마음이 편안한 부분도 있었던 거 같다. 팀원들은 아무래도 첫 기회였는데 아쉽게 놓쳐서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던게 많이 아쉬웠던게 아닐까 생각한다. 

- 케리아 선수가 울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그리고 그 후 어떤 행동이나 말을 했나 (17:45)

사실 경기 끝나고 막 도와준 건 없었지만 그냥 나는 최대한 차분하게 있으려고 했다. 내가 케리아 선수한테 바라던 것 중에 하나는 너무 슬퍼하지 말고 또 다음 기회도 있으니까 열심히 했으면, 너무 실망하지 않으면 좋겠다 이 정도 생각이었던 것 같다. 

 

Q. (2024년 월즈 우승과 2019년 스프링 우승) 지난 최근 몇년 간의 승리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19:00)

A. 2019년도 같은 경우 나에게 승패가 굉장히 중요했고, 2018년과 2017년도에 우승을 많이 못했다가 다시 우승한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기쁨도 있었다. 그리고 당시에는 2018년도에 우승을 못 해서 아쉬운 마음에 좀 감정적이었던 것 같다. 최근에는 승패에 그렇게 연연하지는 않는 것 같고 물론 아직도 뭐 승패에 따라서 기분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예전과 비교해서는 크진 않고 하나의 또 과정이자 경험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Q. (2024년 월즈 우승 트로피 세레모니 중 제우스 다쳤던 사진) 이 때 당신은 뭘 하고 있었나 (20:20)

A. 제우스가 머리를 트로피에 박아서 봐주고 있었다. 

- 그 때 다른 선수는 웃고있었고, 당신은 그의 머리를 살짝 두드렸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 (20:35)

제우스가 머리를 박았다고 해서 별 일 아니겠지라고 생각해서 봤는데 피가 났다. 그래서 바로 스테이지 관계자 분께 빨리 와 달라고 해서 보냈던 기억이 난다.

 

Q. 4년 재계약 축하한다. 신인이었던 팀이 이제 우승 타이틀을 함께 가지고 있다. 앞으로 어떤 동료, 어떤 형이 되고 싶은가 (21:15)

A. 나 자신이 잘 플레이하는 게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잘 플레이하고 좋은 선수로서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팀원들이 좀 더 잘 배우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성장할 수 있게 얘기해 주거나 조율해 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

 

Q. 2022년 월즈 결승에서 패배한 후 T1과 3년 재계약을 했고, 두 번의 월즈 우승 후 최근 재계약을 발표했다. 패배한 후 재계약 한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나. 우승하고 재계약 했을 때와 같은 이유인가? 재계약 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무엇인가 (22:20)

A. 사실 뭐 대단히 감동적인 얘기는 없는데, 두 번의 계약 모두 승패 같은 것이 계약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중요한 건 내가 얼마나 더 프로 게이머로서 좋은 경기력을 좀 보여 줄 수 있는지에 좀 더 포커스를 뒀던 거 같다. 그리고 선수로서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했던 거 같다.

 

Q. 최근에 (외교부) 포럼에서 연설을 했다. 전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이 당신을 존경하고 당신에게서 배우고 싶어한다. 어떤 교훈을 줄 지 더 많이 생각하나, 그리고 젊은이들이 배우거나 보게하고 싶은 유산은 무엇인가. (23:30)

A. 특정한 어떤 걸 준다기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에서의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뭐 내가 무언가를 주고 싶다고 해서 받는 사람이 그걸 받는 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나의 긍정적인 부분들을 좀 많이 보여 드리고 그걸로 인해서 이제 많은 좋은 영향을 받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지난 13년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가장 만족감을 느낀 순간은 (24:20)

A.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다면 일반적으로는 2023년, 2024년, 2013년 월즈 우승을 얘기 하긴 하는데, 사실 가장 행복하거나 만족스러운 순간은 내 마음이 좀 편안하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거 같다.

2023년도에 부상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는데 그 당시에 스스로 계획했던 목표를 따라서 잘 수행했고 어려운 상황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2023년도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한해였던 거 같다.

 

Q. 부상 시에 10경기 정도를 결장했고 T1은 성적이 좋지 않았다. 복귀 후에 팀의 역동성, 팀원들 간의 상호작용이 긍정적인 방식으로 변했나? (25:40)

A. 당시에 부상도 있었고 팀 경기력도 안 좋았었는데, 복귀하고나서 경기력이 살아나니까 팀원들끼리의 그런 믿음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생겼을 거라고 생각하고 좋은 영향을 줬을 거라고 생각한다.

 

Q. 2024년 결승 5세트 갈리오의 영웅 출현 순간은 정말 미쳤었다. 팀원을 구하기 위해 탑 라인으로 궁극기를 썼을 때, 계산된 움직임이었나 아니면 본능적인 생각이었나 (26:30)

A. 요즘 체스를 즐겨 하는데 체스에서의 그런 무브랑 비슷하다. 직관적인 부분도 있고 계산적인 부분도 있다. 그 당시에 판단할 시간이 2초에서 3초 정도 있었기 때문에 좀 더 계산적인 부분이 많았던 거 같고 미니맵 상황에서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움직였다. 체스 같은 경우에도 숙련된 플레이어일수록 더 많은 부분을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나 같은 경우에도 계산적이었지만 사실 직관적인 부분이 되게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Q. 모두가 때로는 부정적인 생각을 할텐데, 당신의 경우 보통 그것을 어떻게 인지하고 자신을 리셋하는가 (27:45)

A. 개인적인 의심이나 좀 걱정 같은 것들이 어느 정도 사실에 기반한 부분도 있겠지만 사실 절반 이상은 불안에서 나오는 의심이 많다고 생각해서, 일단 1차적으로는 그런 불안을 없애려고 최대한 명상이나 심호흡을 좀 하려고 하는 편이다. 불안감이 없어지면 그 다음 내가 어느 부분으로 가야 될지가 떠오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접근한 것 같다.

 

Q. AI가 이스포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나 (28:45)

A. 인간이 보기에는 게임을 단순화시켜서 생각하기가 쉽지만 AI 입장에서는 그걸 단순화시키는 게 좀 어려워서 다른 보드 게임과 달리 나중에 정복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AI가 이스포츠를 정복하고 나면 AI를 게이머들을 좀 훈련시키는 식으로 작동할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에 자주 보는 체스로 얘기하자면, 체스가 AI에게 정복됐음에도 지금도 여전히 많은 플레이어들이 즐기고 있고 AI가 플레이어들을 훈련하고 교육하고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된 것처럼, 이스포츠도 나중에는 그런 식으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일주일 동안 그 사람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떤 사람의 삶을 살아보고 싶은가 (29:50)

A. 일주일이라면 사업가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 왜냐면 나는 계획적으로 뭔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게 어려운 사람인데 그런 사람들을 보고 배우고 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많은 책을 읽었는데, 작가 중 한명과 저녁 식사를 할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30:20)

A. 사실 문학적인 작품은 그렇게 많이 읽진 않고, 비문학을 많이 읽어서 저자를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문학 책이라면 (작가와)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사람의 세상이 더 나올 수 있는데, 비문학은 그 책 안에 내용이 다 담겨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Q. 10년 전을 돌아봤을 때, 미래의 당신으로부터 배웠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31:20)

A. 많다. 많은데 그거를 조언을 해 준다고 실행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조언해 줘야 될지 잘 모를 것 같다. 

- 40세의 당신이 30세의 당신에게 해줄 조언은? 

너무 많다. 뭐 잘 먹고 잠 좀 제대로 자고 폰도 많이 안 하고 자세도 바르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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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이 경기인터뷰가 아닌 이런 긴 인터뷰가 오랜만이어서 아카이빙 용으로 텍스트화 해봤는데,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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