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혁이 팬들이 덜 상처받길 항상 바라고 있어
내가 여기 처음 발 들이고 들떠있었을 때 상혁이 팬들이 조금 염려스러운 말투로 선수만 보면 꽃길이라고 한 게 기억나
페이커는 한번도 실망시킨 적 없다고 선수만 보면 꽃길이라고 했었지
그땐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정확히 몰랐어 페이커 잘하고 칭찬 많이 받고 좋은거 아닌가? 이미 꽃길아닌가?
그런데 이제 그 마음을 나도 알겠어
나는 아직 상혁이만큼 단단한 사람은 아니라서 상처받고 화나고 울고 여전히 그러고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해준거 떠올리면서 선수만 보려고 노력해
덬들도 그랬으면 좋겠어 행복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