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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흥미로운 주장] 13번은 과연 누구의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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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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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들은 갤줍 & 나)

재방 기념 초반부를 복습하는데,
하루가 만화책에 그려진 게 축구시합 장면보다 앞에 있었던 거 나만 이제 안건가?!

단오가 석고상 부셔부셔하고 찐남주는 몰래몰래 그 눈이랑 손만 나오던 그 혼돈의ㅋㅋ현장이 물론 깔끔한 그림체로 미술실 때 장면이 책에 그려졌었더라구
  (만화책에 하루로 추정되는 학생 모습이 있어서 동공지진이 날뻔한 거 안비밀)

게다가 얼마전 고마운 미채요정사랑 고닉 단역이 덕분에  알다시피 하루랑 또다른 대역 학생이 막 랜덤처럼 바뀌면서 화면에 잡히는 걸 알았잖아.
근데 신기하게 대역 학생도 그렇고 무엇보다 책에 그려진 학생은 오른손을 쓰고 있더라??

해서 문득 궁금한거야.



테니스씬이나 프로포즈씬때처럼,
하루가 스테이지 스틸할때 유독 왼손을 사용하던 게 어느 단역이 말대로 작가의 페널티 같은 것도 같은 건데..

Hoxy?
뭐랄까 하루가 스테이지 스틸하는 거에 대한 일종의 대가?를 스스로 치루던 게 아닐까 하고
다만 스테이지 스틸이 완성형이 아니던 초반이라 책속에 모습은 바뀌지않았던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이쯤되면,
저 하루 대역(?)으로 등장하는 이칠이 학생은
진짜 하루 감추기를 위한 작진에 훼이크 치트키였을 뿐일까?

미채요정이 하루 아지트에서 그림을 발견할 당시 1인용 책걸상이 있었던 걸 봐도 그렇고
아니면
.
.
.
.
.
아무것도 없던 '갓 태어난 커다란 거'가 단오가 있는 7반에 스며들기 위해 스테이지 스틸 감행하려고 본격 존재를 물색하다.
(스타일을 비슷하게 해서 더욱 낙점이 됐을수도?)
작가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처럼 그 아이와 하루 번갈아 그리게 되면서
원래 배경학생 존재를 스륵 지우며(하루는 순한데..나란 단역이가 크흡) 13번 엑스트라로 무사안착!

은단오의 하루가 되기 위한 첫단추 확실히 잠그는!
하루의, 하루에 의한, 하루를 위한, 또 하나의 말.기.못.장 트랩에 현장이었을까!?

이를테면 시뮬레이션이 이런거다

'어차피 사람들은 엑스트라에 관심도 없어'
(그러니까)
'말해도 기억 못해.
곧 장면이 바뀌니까.'
(그러니까)
내가 됐든 누가 됐든 상관없이 이름없는 13번은 그저 13번일 뿐일테지!
(그러니까)
이제부터 13번은 나로 정한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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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MUj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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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http://m.dcinside.com/board/somehowharu/60582


이미 여러번 나왔던 말이지만
재밌어서 가져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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