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쇼에서
"일단은 춤이든 노래든 잘하려고 연습하는 건 아니거든요." 하는 말을 듣고
나는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 멍-해졌었어.
"물론 잘하면 좋지만.. 일단 가수를 한다는 자체가 춤이랑 노래가 좋아서 가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업상,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종인이의 저 말은.. 내 머릿속의 패러다임을 뒤흔들어 놓는 듯한 것이어서...
그리고 무대를 보면 언제나
종인이가 얼마나 즐거워하고 몰입하는지 느껴졌었지만
대체 불가능한 행복이라는 저 인터뷰를 읽는 순간,
종인이가 무대에 대해 갖고 있는 감정이
더럭 겁이 날 정도로 크고 단단하게 와 닿아서... ㅠㅠ
종인아,
네가 그 대체 불가능한 즐거움을
가능한 한 오래, 많이 누릴 수 있었으면 해.
정말로,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