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어느날 주간아이돌에 나온 엑소를 보고 덕통사고 씨게 당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좌심방에 굳게 엑소를 새겨넣은 미련고집쟁이 에리야 ㅎㅎ
개인사정으로 이번 팬미팅을 못가서 2019년 12월 31일의 기억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왔어
(코시국으로 인해 그게 당분간 마지막 콘서트일줄 몰랐지 ㅋㅋㅋ)

2012년에 시작해 지금의 엑소가 되기까지 우리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
그때의 치열했던 우리가, 그때의 내가 너무 그리워서 엑소 앨범 정주행인데 라이브 앨범 들으니까 감정이 휘몰아치네
다시 콘서트 갈 수 있을지… 그 함성들을 다시 들을 수 있을지…
참 불안하기도 하고 참담하기도 하고
나 즐겁자고 하는 덕질이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원망스럽기도 하다가도 다시 애들 사진보고 음악을 들으면 그 감정들이 녹아 사라지기도 ㅎㅎ

한 그룹 역사상 있을까말까한 런 사태도 여러번(^^) 이겨냈는데
그때처럼 이번에도 굳건하게 기다리고 믿고 응원해주면
엑소는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리라 믿어
그렇게 믿고싶어

날씨도 좋고 기분도 싱숭생숭해서 주절주절 두서없이 글 남겨봐 ㅎㅎ

오늘 날씨 참 좋다 에리들아
에리들 힘내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징검다리 휴일이니까 긴 주말 즐거운거 많이 보자
그렇게 힘내서 항상 그랬듯 우리 다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자

에리들 사랑해!
엑소, 엑소엘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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