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 정기레슨
공영수영장, 새벽6시~6시50분 수업!
우리는 과정별로 신입 받아서 나랑 똑같이 제로에서 시작한 햇병아리는 나까지 3명이었고
다른 분들은 7개월이상은 하신분들이라 자유형, 배형 잘하시고 평영도 어느정도 하셨음
나의 경험:
19년전 초딩때 깔짝 한달 조금 배웠는데 자유형에서 배형 넘어갈쯤 그만둠.. 사유는 물에 크게 빠져서 물공포증 ㅋㅋ (근데 여기서 중요한게 어릴때는 킥판 없으면 물에 뜨지도 못함.
한달반 됐는데도 나만 킥판못 떼어서 진도 못쫓아가고 도태됨 ㅠㅠㅠㅠ맨날 발차기만 옴팡지게 함. 물에 전혀 못떠서 맥주병이라 생각하고 살았어)
현재 수영 진도: 자유형 킥판없이 가보는거(미완성)+
배영 킥판 없이 뜨는거 가능, 어느정도 팔 돌리며 가기 가능(미완성)
🫡🫡🫡
몸의 변화: 74kg > 69kg
아침에 공복으로 수영하고, 수영다녀온 뒤에도 부족한 잠 자느라 딱히배고픈줄 몰라서 삶은계란 조금만 먹고 자거나 계란찜 먹었더니 수영후 입터짐은 전혀 없었어!
아직 초보자라 그런지 수영후 입맛도는건 잘 모르겠어.
근데 내가 비만이었는데 드디어 아슬아슬하게 과체중라인으로 진입 성공했다!
그리고 확실히 수영 다녀오면 허리가 일시적이지만 좀 낫고, 개운한 느낌..?
🥹🥹🥹
기분의 변화: 낮밤바뀐 백수라 미적미적 일어나고 아침엔 컨디션 안좋았는데,
비록 설레는 기분에 항상 수영가기 전날엔 몇시간 못자고 두세시간만 자거나+아예 밤새고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서도 새벽 5시40분에 길을 나서면, 공기가 너무 맑고.
새들은 지저귀고. 신호등은 조용하니 꺼져있고. 사람도 없고 차도 없어!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나만 좋은 공기 즐기며 예쁜 구름 보며 조용하게 시작하는거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어.
이어폰 없이는 일상생활 불가능족인데, 수영장 가는 8분의 걸어가는 시간이 넘 평온하고 좋아서 필요없다 느낌. 그리고 당근으로 보물상자 하나씩 까면서 가는 재미도 있어 ㅋㅋ
🥲🥲🥲
왜 나는 19년전 물에 뜨지 못했는가?
: 두려움이 무색하게도 나는 어릴때와 달리 첫날 부터 물에 뜨는걸 성공했음
생각해보면.... 어리니까 그냥 두려웠던거같음. 몸에 힘이 경직된 상태+ 고도근시라 물 속의 시야가 전혀 안보임+두려움+비염 중이염 다 달고 있어서 물이 너무 매움.
✅️그래서 이번엔 단단히 각오하고 장비빨, 웹툰 예습, 영상예습을 어느정도 하고 갔어
긴장되어서 막 찾아보는데 운명처럼 네이버웹툰의 <수영만화일기> 가 떠서,
홀린듯이 수업 참여 전 찾아보고 간거도 도움이 좀 된거같음.
✅️현재는 라섹해서 도수안경필요×
✅️물공포증=몸에 긴장을 만듬= 안뜸 이기에, 수경을 제대로 된걸 맞춰서 안티포그 되고, 민심좋고, 시야좋고, 나같은 왕눈이한테도 잘 맞는다는걸 구매함!
✅️물먹는게 두려움, 몸에 이상생기는게 싫어서 가기 싫어짐= 귀마개, 코마개 하고감.
눈도 패킹 잘되는거 사니 물에 깊숙히 머리 담그는게 두렵지 않아짐
👉🏻👉🏻👉🏻👉🏻 공포가 사라지니 자연스럽게 몸에 힘을 빼서 슬슬 가게 됨!
🤤그래서 결론은, 물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좋은 장비빨 내세워야하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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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기록
✅️7(목) : 물속에서 음파음파 하는 훈련. 킥판 없이 첫날부터 물에 뜨기 수업.
강사님이 손잡아 주시고 , 발차기 신명나게 하면서 고개 쳐박고 음파 음파 하면서 나가는거 부터 해봤어.
의외로 첫날부터 나는 물에 뜰수 있었고(?) 신나서 10m풀에서 자유수영 2시간 더 하다 감.
숨을 못쉬니까 당연히 킥판 없이 발차기하며 쭉 쭉 나아가는거!
✅️12(화) : 강사님이 나 제일 잘한다 하심! 우쭐해서 신나서 10m에서 자유수영 2시간 더 하다감222
나랑 같은 햇병아리는 없지만 배영까지만 배운 세미병아리 두분이랑 같이 만나 했음 ㅎㅎ
아쿠아로빅 하는 할머니가 처음치곤 잘한다고 . 자세가 올곧다고 하심.
(그럼뭐해 숨이 안쉬어져요 ㅠㅠ) 강사님이 잡아주시긴 하지만 여전히 킥판은 없었고.
물에 뜬 상태로 발차기+ 완 투 팔 한번씩 움직여보기 했엉.
다른분들은 여전히 물에 뜨지 못하심.
🚫14(목)---> 생리불참
✅️19(화) ---> 드디어 팔을 한쪽씩 돌리는데. 팔이 잘 안돌아갔다.
팔을 나도 빨리 돌리고 싶은데 그게 안돼! 너무 느릿하게 돌아가.
아침에 운동하고 가시는 할머니가 본인 있는 쪽 라인에서 하라고, 자유형 잘할거같다며 나를 예뻐해주시긴 하지만.. 웬 아저씨도 발 모양을 엄지가 스치듯 하라 훈수둬주심. 슬슬 중견분들이 보시고 한마디씩 해주시고 가는데 역시 부족하구나 싶어. 퇴화되는 느낌 ㅎ
✅️21(목)---> 킥판 붙잡고 완, 투 팔 돌리며 오른쪽으로 고개내밀어 숨쉬는 연습했음
리듬게임같은데 내가 박치인건지 숨쉬는게 전혀 안되어서 어려웠음..
이때부터 자유형에서 슬슬 내가 도태됨(ㅠㅠ) 왜냐? 숨쉬는게 안되거든...
자유수영엔 이 날부터 햇병아리 3인조가 다들 남아서 함! 내가 제일 못하는 기분...
팔 돌릴때 너무 느리다 했는데 물 들어가있을때 숨을 너무 깊게 뱉어서 ,
나올때 그만큼 크게 숨쉬어야 하니 왼팔로 잡고 숨들이마시는 시간에서 너무 오래 잡히고, 그로인해 킥판 떼고 자유형을 못하는 몸이 된거
✅️26(화) ---> 감기 씨게 걸림 ㅠㅠ...쉴까 하다가 간거라 강습만 듣고 자유수영 없이 사우나만 20분했음.. 고개는 자꾸 쳐들게 되고 가래끼니 수영장 물 좀만 먹어도 숨쉬기가 너무 곤란해서 힘들었음
✅️28(목)---> 5월의 마지막 날이라 강습이 없고, 자유 수영이었음! 나 말고 다른 햇병아리는 10m풀 가서 자유수영하는데 나는 그냥 이악물고 일반 25m에서 해봄..
숨은 여전히 잘 못쉬는데 그냥 되는데까지 파워 팔돌리기+발차기로 가니까 중간에 한번만 멈추는 대신 쭉 갈수있어서 수영장 흐름은 안깼어! 왕복으로 20바퀴는 돈듯...
강사님이 잠깐 얼굴 비추셨는데 당장 다음달부터 킥판없이 자유형 돌릴거라 하고, 배영도 슬슬 나갈거래서 두려움이 생겼음
🚫6월 2일(화) ---> 허리디스크 불참 ㅠㅠ 근데 이날 배영 처음으로 배웠다고 함
✅️6월 4일(목) ---> 자유형 킥판없이 가보는거+ 배영 처음 배움. 킥판 잡고 물에 뜨기 연습.
어? 근데 의외로 된다...? 하지만 앞으로 가는게 전혀 불가능했다.ㅠㅜㅜ 이날도 자유수영.
자유형은 항~상 노력한다고 하는데 오른쪽으로 고개 돌려 숨쉴때,
고개를 돌리는게 아니라>> 고개를 들어 숨을 쉬는 문제에서 벗어나질 못함.
숨쉬는게 넘 어려워ㅠㅠ
✅️6월9일(화)---> 강습 후 자유수영에선 배영위주.
남은 분들이 알려주셔서 발목을 안짱다리로 해서 표면적 넓히고 가니 움직였다!
발차기를 허벅지로 힘있게 차랬는데 암만 해도 안나갔을때 그 우울함이란 ㅠㅠ
발차기를 안한다는데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하는거였음 ㅋㅋ ㅠㅠ
코어에 힘주고 차는데도 왜 안나아가죠...(?) 천장 무늬 움직이는거 나도 보고싶다...
✅️6월11일(목)---> 배영은 내가 제일 진도가 빠른데, 나는 킥판 없이도 물에 떴고 다른 분들 조언에 따라 팔을 쫙 피고 킥판없이 쭉쭉 나가는 연습 했다
비록 팔은 아직 못돌리지만....(...)
팔 돌리면 내 팔이 뿌린 물에 내가 먹어서 켁켁 거림 ㅎ
근데 요거두 코로 숨을 계속 부르르르 뱉어야 한대서 숨쉬는 타이밍에 맞춰서 돌려야 한다는걸 깨달음.
자유형은 여전히 노력하는데도 고개를 들어올려서 지적받음 ㅠㅠ
강사님이 잡아주실때랑 다르게 내가 실제로 수영할땐 팔이 물속으로 가라앉아 있으니 고개를 그대로 돌리면=물속에 고개가 쳐박힘=숨 못쉼. 물만먹음=결국 고개를 들어 숨쉬게 됨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질 못해 엉엉.
✅️6월12일(금)---> 허리 아파서 간거라 그냥 재활 목적으로 나혼자 놀듯이함.
10시에 갔더니 10m풀에 아무도 없어서 생쇼하면서 정권지르기+ 스쿼트+물속에서 전속력으로 달리기 ㅎ
✅️6월16일(화)---> 생리터졌지만 탐폰 끼고 처음으로 가봄...! 그래서 자유수영은 처음으로 꼴랑 20분 하고 왔엉. 배영에서 내가 그나마 진도 빨라서 강사님이 나 혼자 킥판 빼고 팔 돌리는 연습 시킴. 내가 숨쉬는걸 못하는데 배영이 그나마 그런 문제에서 해결되니 내가 제일 잘하는 ' 물 위에서 뜨기'가 도와줘서 느리지만 얼추 배영 폼은 갖추게 됨. 그리고 팔 돌릴때+ 숨내뱉을땐 부력 떨어지니 타이밍 고려해서 숨쉬기, 팔돌리기, 허리들어올리기, 숨들이마셔서 부력 만들기 등을 전체적으로 생각해야한다는걸 배움!(근데 완벽하게 이해는 못한듯...ㅎ...)
자유형도 고개 들어올리는거 많이 나아졌다고 하심.
강습에서 다른분들 하는 중에 끊임없이 팔 뻗고 옆으로 고개 돌리는거만 주구장창 연습한 결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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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반차 소감:
사실상 안나간 수업도 있고 딱 10회만 했지만,
10회라는 시간동안 정규 수업 50분 중에는
자세를 체크 받는거 위주로만 이루어 지고 15명 정도의 회원들(특히나 우리 셋 빼곤 나머지는 다 진도가 꽤 나가신 선배들)이 우루루 하다보니 사실상 내가 직접 움직이는건 얼마 안되었어서
25m 수영장에서 내가 얼마나 활동했나 기록하기도 뻘쭘할 지경이었지만,
절대 안될거같은 킥판없이 자유형 하는거도 얼레벌레 구색맞추며 쭉쭉 할수는 있으니 1달전에 비하면 내 자신이 참 많이 배웠다 느껴져.
원래 초등학교때 수영 깔짝 배웠다가, 친구들이랑 놀러간 곳에서 심각하게 물에 빠진 뒤론 한 10년은 워터파크 쳐다도 안보다가 겨우 물공포증 고쳐서 온거 치곤 많이 늘었다 생각하니 감격 ㅠㅠㅠ
무엇보다 살빼야하는 이런 상황에 모든말을 수영으로 방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음
✅️척추전방전위증은 수영을 해야해요>> 수영합니다!
✅️살을 빼야 허리에 부담이 덜가죠>> 수영합니다!
✅️너는 즐겨하는 운동있어? >> 수영합니다!
✅️살 빼고 있는거야?>> 수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한달동안 과식만 안하고, 수영 주2회 공복으로 나갔더니
5키로가 빠져서 너무너무 뿌듯해!
더쿠에서 보고 홀린듯 시작한건데, 마침 그날이 수영 접수 전날이라 완전 럭키비키였고
그 덬 덕분에 한달에 꼴랑 25000원 내고 수영다녀.......
기분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고 효능감도 챙겨서 넘 좋다!
추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