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 한창 뛰다가, 1년만에 무릎 부상와서 그만두고 요새 다시 뛰고 있거든.
어릴 땐 의욕만 앞서서 막 페이스5,6으로 한겨울 새벽에 매일 3키로 씩 껑충껑충 뛰고 그랬어. 숨차고 무릎아파서 더 못달림ㅋㅋㅋ 옆에서 드럼치는 팔자세로 잔발 뛰며 지나가는 언니들 보면, 저 언니는 왜 저렇게 뛸까 이상했는데ㅋㅋㅋ 결국 1년만에 족저근막염+슬개건염으로 엔딩ㅠㅠ
요새는 일주일 2,3회씩 페이스7,8+케이던스 높여서 잔발로 슬슬 달리는데, 5키로때도 뛰걷했던 내가 이제는 아픈 곳 없이 안 쉬고 달릴 수 있는 거야. 생각해보면 이게 나한테 맞는 속도였지 싶어.
방금도 5키로 뛰고 뿌듯해서 괜히 글써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