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세트장에 서 있었고, 돌아보지 않았다.
그날, 세트장은 평소와 달리 조용했다.
조명 스태프들은 여전히 각도를 조정하고 있었지만, 그는 이미 자리에 있었다.
우리는 그의 뒷모습만 포착했다—
그런데 어떤 것들은 뒤에서 더 분명해진다
어깨의 느슨함처럼,
목덜미를 따라 흩뿌려진 희미한 빛처럼.
그는 돌아보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부르지 않았다.
어떤 기다림은
그 자체로 답이다.

그는 세트장에 서 있었고, 돌아보지 않았다.
그날, 세트장은 평소와 달리 조용했다.
조명 스태프들은 여전히 각도를 조정하고 있었지만, 그는 이미 자리에 있었다.
우리는 그의 뒷모습만 포착했다—
그런데 어떤 것들은 뒤에서 더 분명해진다
어깨의 느슨함처럼,
목덜미를 따라 흩뿌려진 희미한 빛처럼.
그는 돌아보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부르지 않았다.
어떤 기다림은
그 자체로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