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늘 은호의 행복이 촘촘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아무리 커다란 슬픔이라도 촘촘하게 엮인 행복 위로 엎질러진다면 금방 가늘게 흩어질 것 같으니까?
은호는 사소한 일에도 감사할 줄 알고 감정에 솔직하고 표현에도 성실한 사람인데다 사실 이미 회복탄력성도 좋지 않나 싶어서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의 재료를 찾고 엮어내겠지 싶지만 그래도… 나는 친친이 은호가 새롭게 발견한 행복이었던 것 같아서 좋았어
은호의 행복을 좀 더 단단하게 엮어줄 새로운 인연이고 추억이라는 게 눈에 보이고 들려서 나도 너무 행복했어 진짜 너무 좋았어
은호야 나두 너무 뭉클해…🥺 허ㅓ어어어어ㅓ유 슬퍼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