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outu.be/vHIbNZza5As

곧 쓰러질 것만 같아
오늘도 뜨거운 그라운드
트럼펫 소리가 들리자
빠르게 뛰는 심장
익숙한 소리

선배 잠깐 너무 멀리갔잖아요
볼담당은 난데...
음악실 근처로 달려간 그 때
거기에 있었어

바람에 살랑이는 스커트
금빛 반짝이는 트럼펫
미소짓는 같은 반의 마돈나
어쩐지 잠깐 찌릿해서 당황했어
그러니 지금 용기내서 말할게
「너의 소리였어」

아아 어떻게 말해야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특별한 걸 말하고 싶은 게 아닌데
생각할수록 말은 나오지 않아

선배 잠깐 한번만 더
날려주지 않을까..
생각나버려 
인기있는 걔라면 어떻게 할까?

네가 지금 히로인이라면
눈물이 넘치는 고독한 밤
내가 히어로가 되어 지켜주고파
평소보다 조금 많이
왁스를 바른 머리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주술
날아가겠어 어디라도

눈치 채지 못했겠지만
너에게 난 고마워
늘 응원해줘 크레센도
즐거운듯이 칸타빌레
울려퍼지는 아르페지오

노력의 멜로디
내게 용기를 주는 유일한 소리
고마워

바람에 살랑이는 스커트
금빛 반짝이는 트럼펫
미소짓는 같은 반의 마돈나
어쩐지 잠깐 찌릿해서 당황했어
지금 말할게

전부터 쭉 좋아했어
그 미소와 반짝이는 눈
눈부셔서 말하지 못했어
두근거림은 입에서 튀어나와 숨길 수 없어
알고 있었지만 몰랐다는 듯
알고 있었어 너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너의 소리였어」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