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이 결정되고 나서 E-girls로서 보내온 시간이나 추억을 계속 생각하다 보면 더더욱 E-girls가 좋아졌고
오늘 무대에서 모두의 얼굴을 보고 무척 등을 밀어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내일부터 또 힘내자고 생각했고, 더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걸 말하는 게 괜찮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해산하지만 분명 내일부터 더더욱 좋아하게 되겠구나, 라고 오늘 많이 느꼈습니다
팬분들께는 외로운 마음이 들게 할지도 모르지만
외롭거나 누군가가 등을 밀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라도 E-girls의 곡을 들어 주셨으면 좋겠고
언제라도 퍼포먼스를 다시 보아 주셨으면 좋겠고
그렇게 하면 저희는 언제라도 여러분의 편이 되고
언제라도 활기를 전할 수 있는 존재로 있고 싶어요
모두가 그렇게 E-girls를 계속 생각해주신다면
분명 앞으로도 계속계속 E-girls는 빛날 수 있겠구나, 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저희 11인은 앞을 향해 다음 무대로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
어제 공연 보면서 하루미가 해준 말에 가장 많이 울었어
앞으로 이걸즈가 없는 세상에서 뭘 보고 행복을 찾아야 하나 막막했는데
언제라도 이걸즈의 곡을 듣고, 퍼포먼스를 봐달라고
언제라도 이걸즈로 돌아와달라고 이야기해준 게 너무 고맙고
전엔 인정도 못하겠고 실감도 안 났었는데
그제서야 현실임이 다가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