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총 16부작으로 막을 내린 드라마 '남자친구'의 열기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여전히 시청자들은 메이킹 영상을 찾아보고 '재탕'을 하는 등 극중 인물들로부터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박보검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시종일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특히 겸손함은 잃지 않으면서도 본인의 신념과 관련된 생각은 굽히지 않아, 특유의 '바른 이미지'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Q. 드라마 '남자친구'가 끝났다. 이제는 '진혁이'를 떠나 보낸 느낌이 드는지?
내가 진혁이를 이렇게 생각했었지, 이렇게 생각하려 노력했었지, 이렇게 연기하려고 했었지. 이런 생각들이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시금 생각해 보니 이제야 끝난 게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아마 진혁이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면?
일단 감정에 있어 솔직하게 표현하는 친구이다 보니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저한테 참 가슴 속 깊숙하게 다가왔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 대표님과 "라면 먹으러 가자"고 말하는 장면도 마음에 들었다. 꼭 대표님의 세상으로 발을 들이는 것 같더라.
시청자분들이 보셨을 때 '돈키호테'적인 저돌적인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감성적이고 단호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이 좋았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감성적인 대사들도 곧 진혁이만의 표현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프러포즈를 할 때 필름통에 반지를 넣어서 준 것도 진혁이답고 색달랐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들어 주는 마음이 담겨 있어서 멋있게 느껴졌다.
Q. 진혁이가 너무 비현실적인 인물이었는데, 표현하는 데 있어 힘들지는 않았는지?
극중 초반에 '문학소년'이라는 말로 표현이 됐다. 그래서 이 친구는 시적인 표현을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진혁이라는 인물이 색다른 표현을 하더라도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 같은 한 인물로서 표현하려 노력했고 어색하지 않게, 표현하는 데 있어서 담백하게,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제가 느끼기에 크게 이해를 못 했던 대사는 없었다. 이 인물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컸고, 이 캐릭터를 온전히 이해해야 보시는 분들도 편하게 보실 수 있고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또한 그게 제가 작품을 선정하는 데 있어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진혁이의 표현과 사랑 방식이 색다르고 신선하면서도 이해하고 납득이 가는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다. 연기를 하는 데 있어 크게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
Q. 현대물이다 보니 본인이 가진 사랑 방법도 동원됐을 것 같은데, 극중 진혁이와 동일시되는 부분이 있다면?
영상통화 장면이 굉장히 설렜다. 또, 서로 헤어지기 싫어 고속버스 터미널 앞에서 한참 동안이나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장면도 좋았다. 그 감정을 드라마를 통해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연기를 통해서도 내가 김진혁이 된 것만 같고, 차수현이라는 인물을 사랑하게 되는 그 감정을 차근차근 밟으며 따라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그래도 영상통화 장면은 지금 봐도 설레더라. 대표님과 사원의 만남이 아닌,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잘 담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Q.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조언이 있다면?
손을 잡거나 영화관 데이트 등, 감독님이 의미를 하나씩 만들어 주시더라. 그런 것들을 보며 특히 많이 공부했다. 사랑을 대하는 태도나 자세, 어떤 말을 했을 때의 반응 등 간접적으로 연애에 대해 잘 알려 주셨다. 부족한 저와 함께 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신 것 같다.
Q. 긴 머리도 화제가 됐는데, 기분이 어떤지?
긴 머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실 줄 몰랐다.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많은 화제가 됐더라. 한 번도 길러 본 적이 없어서 기르던 참이었는데, 진혁이라는 캐릭터가 자유분방한 인물이다 보니 본격적으로 길러 보게 됐다. 다음에도 기를 수 있는 날이 오면 기르고 싶은 마음도 있따. 한 번 길러 봤으니까 어떤 스타일이 더 잘 어울릴지 알게 된 것도 같다.
Q. 극중 진혁이보다 본인이 더 나은 점이 있다면?
진혁이가 저보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서 경험은 많지만, 음악적인 재능에서는 제가 더 낫지 않나 싶다. 춤이나 노래 같은 경우도 많이 좋아해서, 제가 더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음주가무' 중 음주를 뺀 '가무'에 더 재능이 있는 것 같다.
Q. 이번 작품에서 느낀 게 있다면?
작품에서 크게 깨달았던 것 중 하나가 내 옆에 있는 시간과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 따라서 2019년에는 내게 주어지는 시간을 귀중하고 소중하게 사용하고 싶다. 지금 내 모습을 작품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도 크다. 빠른 시일내로 찾아뵙고 싶다.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37581
박보검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시종일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특히 겸손함은 잃지 않으면서도 본인의 신념과 관련된 생각은 굽히지 않아, 특유의 '바른 이미지'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Q. 드라마 '남자친구'가 끝났다. 이제는 '진혁이'를 떠나 보낸 느낌이 드는지?
내가 진혁이를 이렇게 생각했었지, 이렇게 생각하려 노력했었지, 이렇게 연기하려고 했었지. 이런 생각들이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시금 생각해 보니 이제야 끝난 게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아마 진혁이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면?
일단 감정에 있어 솔직하게 표현하는 친구이다 보니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저한테 참 가슴 속 깊숙하게 다가왔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 대표님과 "라면 먹으러 가자"고 말하는 장면도 마음에 들었다. 꼭 대표님의 세상으로 발을 들이는 것 같더라.
시청자분들이 보셨을 때 '돈키호테'적인 저돌적인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감성적이고 단호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이 좋았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감성적인 대사들도 곧 진혁이만의 표현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프러포즈를 할 때 필름통에 반지를 넣어서 준 것도 진혁이답고 색달랐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들어 주는 마음이 담겨 있어서 멋있게 느껴졌다.
Q. 진혁이가 너무 비현실적인 인물이었는데, 표현하는 데 있어 힘들지는 않았는지?
극중 초반에 '문학소년'이라는 말로 표현이 됐다. 그래서 이 친구는 시적인 표현을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진혁이라는 인물이 색다른 표현을 하더라도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 같은 한 인물로서 표현하려 노력했고 어색하지 않게, 표현하는 데 있어서 담백하게,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제가 느끼기에 크게 이해를 못 했던 대사는 없었다. 이 인물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컸고, 이 캐릭터를 온전히 이해해야 보시는 분들도 편하게 보실 수 있고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또한 그게 제가 작품을 선정하는 데 있어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진혁이의 표현과 사랑 방식이 색다르고 신선하면서도 이해하고 납득이 가는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다. 연기를 하는 데 있어 크게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
Q. 현대물이다 보니 본인이 가진 사랑 방법도 동원됐을 것 같은데, 극중 진혁이와 동일시되는 부분이 있다면?
영상통화 장면이 굉장히 설렜다. 또, 서로 헤어지기 싫어 고속버스 터미널 앞에서 한참 동안이나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장면도 좋았다. 그 감정을 드라마를 통해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연기를 통해서도 내가 김진혁이 된 것만 같고, 차수현이라는 인물을 사랑하게 되는 그 감정을 차근차근 밟으며 따라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그래도 영상통화 장면은 지금 봐도 설레더라. 대표님과 사원의 만남이 아닌,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잘 담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Q.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조언이 있다면?
손을 잡거나 영화관 데이트 등, 감독님이 의미를 하나씩 만들어 주시더라. 그런 것들을 보며 특히 많이 공부했다. 사랑을 대하는 태도나 자세, 어떤 말을 했을 때의 반응 등 간접적으로 연애에 대해 잘 알려 주셨다. 부족한 저와 함께 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신 것 같다.
Q. 긴 머리도 화제가 됐는데, 기분이 어떤지?
긴 머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실 줄 몰랐다.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많은 화제가 됐더라. 한 번도 길러 본 적이 없어서 기르던 참이었는데, 진혁이라는 캐릭터가 자유분방한 인물이다 보니 본격적으로 길러 보게 됐다. 다음에도 기를 수 있는 날이 오면 기르고 싶은 마음도 있따. 한 번 길러 봤으니까 어떤 스타일이 더 잘 어울릴지 알게 된 것도 같다.
Q. 극중 진혁이보다 본인이 더 나은 점이 있다면?
진혁이가 저보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서 경험은 많지만, 음악적인 재능에서는 제가 더 낫지 않나 싶다. 춤이나 노래 같은 경우도 많이 좋아해서, 제가 더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음주가무' 중 음주를 뺀 '가무'에 더 재능이 있는 것 같다.
Q. 이번 작품에서 느낀 게 있다면?
작품에서 크게 깨달았던 것 중 하나가 내 옆에 있는 시간과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 따라서 2019년에는 내게 주어지는 시간을 귀중하고 소중하게 사용하고 싶다. 지금 내 모습을 작품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도 크다. 빠른 시일내로 찾아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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