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레가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박신혜, 엑소 찬열과 함께 촬영해 최고의 근무 환경이었다고 자랑했다.
이레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취재진과 만나 “TV 방송이 나올 때까지 걱정하기도 했는데 많이 사랑해주시고 반응도 좋아서 굉장히 훌륭한 작품에 함께했구나 싶다. 스태프와 배우들 호흡이 좋아서 행복한 순간이었다. 끝난 게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12월 1일 첫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증강 현실(AR: Augment Reality) 게임을 배경으로 신박한 로맨스를 펼쳐냈다. 이레는 극 중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 분)-정세주(찬열 분)의 여동생이자 유진우(현빈 분)의 로맨스를 이어주는 사랑의 큐피드 정민주 역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그는 “박신혜 언니랑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세주 오빠랑 희주 언니랑 민주랑 셋이 닮았다고 하더라. 대본리딩 때에도 셋이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주변에 다른 지인분들도 신혜 언니랑은 친자매인 줄 알았다고 했다. 현장에서도 신혜 언니가 안아주고 잘 챙겨줬다. 그래서 더 부담없이 연기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TV로만 보던 언니였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예쁘고 친절하고 재밌더라. 촬영 땐 엠마인 신혜 언니를 못 봤는데 TV로 보니까 ‘와’ 감탄 밖에 안 나오더라”며 박신혜, 찬열과 함께 사랑스러운 3남매를 완성한 만족도를 내비쳤다.
극 중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전체를 아우르는 게임을 만든 정세주 역의 찬열에 대해선 “사실 아이돌이니까 친구나 주변 언니들이 엑소 멤버랑 촬영한다고 부러워했다. 종영 2회를 앞두고서 이제 세주 오빠가 돌아와서 아쉽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유진우 역의 현빈과 맛깔나게 주고 받는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현빈은 박신혜와 로맨스를 이룰 때와 또 다른 ‘눈빛 장인’으로 변신, 이레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이끌었다. 이레를 보는 현빈의 두 눈에는 분명 꿀이 뚝뚝 떨어졌다.
이 같은 말에 이레는 “현빈 형부는 정말 잘생겼다. 댓글 보면 제가 유진우에게 안겼다며 부럽다는 이야기들이 많더라. 연기할 때 저는 몰랐는데 연기가 아니라 민주를 사랑스럽게 봐주셨다니 감사하다. 저 역시 현빈 형부의 눈빛을 보며 이래서 희주가 반했구나 싶더라”고 흐뭇해했다.
이어 그는 “현빈 형부는 어떤 사람이었는가”라는 질문에 “배우 현빈은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를 갖췄다. 그런데 되게 잘 챙겨주시고 다정했다. 민주를 사랑스럽게 봐주셨다니 더욱 더 따뜻한 분인 것 같다. 무엇보다 연기와 액션 연습도 열심히 하고 한 신에서 동선까지 파악하며 준비를 엄청 하는 걸 보며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말 근무환경이 천국이었다”고 활짝 웃었다.
이레를 비롯해 현빈, 박신혜, 찬열, 박훈, 이승준, 김의성, 이시원, 한보름, 이학주, 김용림, 조현철 등이 출연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는 20일 16부작으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