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개소름....한 두 장면도 아니고 1화부터 계속 떡밥을 주고 있었는데 몰랐어........

너무 놀라워서 다들 알만한 내용도 풀어 적는다고 글이 길어짐 (매우 긴 글 주의)

ex)

(지금 생각하면 이 부분 분량과 임팩트를 갑으로 만든 이유가 있었음ㅠㅠtmi지만 내가 이 장면에 알함 입덕함)

차좀비 나타났을 때도 가만히 있는 벽도 아니고

물론 이 때 실제 지형지물은 멀쩡.

이게 알아서 다 되는 게 아니라

A지형지물은 게임에서도 A로 인식해서 B라는 결과를 내도록

여러 지형지물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꼼꼼히 알고리즘을 짜뒀기 때문에 가능. (우리 세주 재능충 꼼꼼충ㅠㅠ)

마르꼬가 게임 배경 공간으로 설정된 카페 알카사바에서

★실제 칼★로 세주를 찌름

↓

알함 게임은 알카사바 해적들이랑 매우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NPC와 유저 간 상호작용 자유도가 매우 높음(역시 재능충꼼꼼충 세주)

상호작용(대화든 특수능력 발동이든) 역시

유저들의 액션을 NPC가 인식해서

모두 ★개발자가 미리 짜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돌아가는데

그래서 실제 무기에 상해를 당했을 때의 유저 액션에 대한

그래서 그 부분에 설정 구멍이 생겼고

↓

마르꼬가 ★실제로 찌르는 액션★과

세주가 ★실제로 아파하는 액션★을

엠마가 ★게임상 PvP(유저대결) 리액션★으로 인식

↓

↓

★실제 지형지물 활용이 가능한★ 알함 게임에서는

게임 칼이 아닌 실제 칼이어도

일단 그것이 칼이라는 물체로 인식이 됨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선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설정 되어있었어야 했는데

이 부분 설정값 구멍으로 인해

↓

↓

실제 무기도, 가상 무기도 유저에게 타격이 불가능해지도록 버그가 발생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겠지만

아무래도 그런 가능성은 너무나도 확신의 0%라

버그도 누울 자리보고 자리를 편다고(이런 말 없음)

전자의 내용으로 버그가 발생한듯ㅠㅠ

↑ 이 부분에서 어떻게 저렇게 인과가 되냐하는 덬들 있을 수도 있는데

버그가 없는 프로그램은 절대 없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버그는 무조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정작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고, 언제 어떤 버그가 나타날지 모르는 게 현실 버그임ㅠㅠ

아니 분명 처음엔 유저 대결에서만 실제로 아프고 죽었는데

왜 갑자기 NPC공격에도!????

왜 갑자기 서울에서도!!????

이런 왜??의 연속 흐름 자체가

언제 어떤 버그가 나타날지 모르고,

특히 한 버그 나타나니까 다른 쪽도 뒤틀리는 겉잡을 수 없게 커지는 환장할 게임 속 버그의 모습을 굉장히 잘 표현했다고 봄ㅠㅠ

(물론 알함 극본 버그 설정에 구멍 1도 없이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연출된 장면이라는 건 아님ㅋㅋㅋㅋ

내가 게임개발덬은 아니지만 웹쪽 일하는 덬이라 버그 부분 실제로 어느정도 공감이 가서ㅠㅠ)

그냥 고도의 발전된 ar기술 설정을 강조하는 장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다 버그의 원인을 보여주는 장면들이었음ㄷㄷ

1화 때부터 그렇게 감탄하고 칭찬했던 알함 게임의 최대 장점인 '지형지물의 높은 활용도'라는 결론ㄷㄷ

맨 처음 예 들었던

3화에서 화분으로 화살 막는 장면을 다시 보면

이 때 렉 발생했던 건 나중에 이유가 밝혀질수도 있겠지만

만약 이유가 안 밝혀진다면 실제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장면에 임팩트를 주면서

(이 장면도 어떻게 보면 실제 물건인 화분이 가상 게임 속 방어구 역할을 한 셈이기도 하고)

내 개인적인 궁예도 섞여있는 글이지만

알함 드라마에서 지형지물 부분을 강조해서 연출한 건 분명하기때문에

난 앞으로 알함 연출팀은 믿고 가기로 다짐함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