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안효섭은 "이번 여름은 정말 너무 더웠다. 너무 끔찍했다"며 조정 선수 역할로 인한 잦은 야외 촬영에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그는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즐거웠다"며 웃었다.
특히 그는 "조정 연습은 '서른이지만' 촬영을 시작하기 두 달 전부터 미사리 경기장까지 가서 실제 조정협회 코치님한테 배웠다. 실제 선수들처럼 훈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안효섭은 "그때 정말 많이 타서 지금도 피부 톤이 너무 어둡다. 맞는 화장품도 없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촬영 내내 메이크업도 거의 안 했다. 나중에는 웨이크보드 타시는 분들이 바르는 선크림만 살짝 발랐다"고 설명했다.
안효섭은 "다행히 부상은 없었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 두 번은 꼭 링거로 영양제를 맞아 가면서 촬영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몸이 약해지는 게 느껴졌다. 면역력도 떨어져서 감기도 자주 걸렸고 장염도 걸렸다. 촬영이 끝난 지금 회복 중이다"라며 "아픈 건 괜찮았다. 그런데 몸이 힘들면 집중력이 흩어지고 유찬의 감정에 몰입하기 어려워졌다. 그게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고민은 살을 찌우는 거다. 다이어트가 고민인 분들은 기분 나빠하실 수도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저한테는 '말랐다'는 말이 상처다. 제 키가 187cm인데 지금 체중이 64kg다. '서른이지만' 촬영을 하면서 8~9kg 정도 빠졌고 최근 조금씩 찌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부모님이 캐나다에 계시고 저는 형이랑 살고 있는데 형도 잘 못 먹어서 챙겨 먹기 힘들다.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이 캐나다에서 오신다고 했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뻘인데 안효섭 국적 캐나다인 거 이제 앎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