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라온마 “정경호가 한태주”…‘라이프 온 마스’, 다시 쓴 인생작
983 8
2018.08.06 10:47
983 8

iaSDg


정경호가 한태주고, 한태주가 정경호였다. 정경호는 지난 5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OCN 새 토일 미니시리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지난 6월 9일 첫 방송한 ‘라이프 온 마스’는 동명의 영국 B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원칙주의자인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가 사고를 당한 후 1988년 눈을 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 시절 자신과 마주한 한태주는 2018년 미제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동료들과 함께 이를 해결해 나간다. 기적적으로 2018년으로 돌아오지만 한태주는 자신이 행복했던 1988년을 선택한다. 특히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5.9% 시청률을 기록, 역대 OCN 드라마 2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처연함부터 설렘까지…팔색조 연기  

‘혼란’은 한태주를 설명하는 중요 키워드다. 2018년 교통사고 이후 느닷없이 1988년에서 눈을 뜬다. 끊임없는 이명과 환청에 시달린다. 캐릭터 특유의 예민함이 느껴지는 섬세한 연기로 한태주의 혼란을 표현했다.  

고통스럽기 때문에 지웠던 부친(전석호 분)의 사망 현장도 다시 목격한다. 반복되는 죽음을 대하는 그의 눈빛은 그때마다 다르다. 형사 한태주에서 어린 한태주로 변하는 모습은 놀랍기까지 하다. 극의 전개와 함께 조금씩 야위어 가는 정경호의 모습은 설득력을 더해줬다.  

그럼에도 풍성한 캐릭터였다. 미스터리, 액션, 드라마 등 여러 장르를 한 캐릭터로 소화했다. 강동철(박성웅 분) 계장과 호흡할 땐 코미디라면, 윤나영(고아성 분)과 함께 할 땐 풋풋한 로맨스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2004년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주목 받은 이후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채워온 그의 내공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LWSuS


◇압도적인 분량…“B팀도 없었다” 

정경호의 분량은 압도적이었다. 연기는 물론 체력적인 부담부터 상당했다고. “대본의 모든 장면에 나올 정도로 힘들고 어렵다”는 이정효 PD의 제작발표회 발언대로다. 오죽하면 캐스팅 이유로 “정경호를 괴롭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였다.  

실제 정경호의 출연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촬영 B팀도 없었다. 야외신이 많음에도 폭염과 장마 등으로 촬영에 난항을 겪었고, 지난 6월에는 취객 난동 사건도 있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최종회 촬영이 당일 오후3시에 끝났다. 방송 사고가 없었던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귀띔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정경호의 리더십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라이프 온 마스’ 스태프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정경호에 대해 “같이 자고 같이 일하는, 스태프와 한 마음인 배우였다”고 극찬했다.

당초 정경호는 연기력 논란과 거리가 먼 배우였다. 2003년 KBS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해 JTBC ‘무정도시’(2013), ‘순정에 반하다’(2015),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 등에 출연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MBC ‘미씽나인’ 종영 인터뷰에서 스스로 “데뷔 16년 차이지만 매 작품 마다 ‘재발견’이란 소리를 듣는다”(는 냉철한 판단을 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완성도와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라이프 온 마스’는 다시 만난 ‘정경호의 인생 드라마’였다.  

dBKmH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0:05 9,8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1,9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53,25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25.05.17 1,111,19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63,53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8 ver.) 129 25.02.04 1,763,362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23,28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25,05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9 22.03.12 6,919,0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4,00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4,64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99 19.02.22 5,908,60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6,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123435 잡담 와인잔 찾으라고 갑질했다 이걸로 첫 기사 시작하지 않음? 근데 현장에 있던 23:35 27
15123434 잡담 견우와선녀 견우성아 이거 생각하면 ㅋㅋㅋㅋㅋ 1 23:35 4
15123433 잡담 빕스 스테이크 맛있어? 23:35 7
15123432 잡담 초반에 저렇게 대응했으면 여기까지 안왔을거 같은데 23:35 42
15123431 잡담 추영우 고양이귀🐱 23:34 39
15123430 잡담 아니 그냥 현장에 있던 헤메 스탭들이 ㅂㄴㄹ가 뭔 와인잔으로 갑질을 함? 질문하니까 매니저가 말 바꾼게 좀.. 2 23:34 118
15123429 잡담 메인코 ㅁㅊ 방금 다 봄 기태기현 형제 개큰흥미 생김 1 23:34 10
15123428 잡담 이진호 저 사람이 새론이 허위사실로 괴롭힌 사람 아님? 11 23:33 166
15123427 잡담 사대보험때문에 가루되게 까였는데 사대보험 안든게 매니저 요청이었으면 23:33 56
15123426 잡담 나솔 이번 기수 ㅇㄸ? 23:33 10
15123425 잡담 이진호 영상 풀로본적있는데 업계에 아는사람도 없어보이던데 23:33 72
15123424 잡담 채널십오야 나온거 아까 봤는데 구교환이 이루고싶은거 얘기하고 23:33 27
15123423 잡담 경도 이경도 풍성충이더라 23:33 6
15123422 잡담 그리고 ㅂㅇㅍㅇ 빡치는건 빡치는거고 대뜸 ㅂㅇㅍㅇ이냐는둥 8 23:32 101
15123421 잡담 로드 경력 2년인데 왜 이사급 매니저로 부풀려진거지ㅋㅋㅋ 4 23:32 115
15123420 잡담 이혼숙려캠프에서 서장훈이 말하는거 속시원하다 1 23:32 37
15123419 잡담 ㅂㄴㄹ 매니저건 보다 주사이모건이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진거 아니야? 16 23:31 227
15123418 잡담 오늘 오세이사 다시 보는데 서윤이 눈 뜨자마자 보이게끔 붙여놓은 메모 중에 2 23:31 27
15123417 잡담 오인간 현생에선 궁상로맨스만 하고 전생에선... 피땀눈물을 줬음 좋겠어...☺️ 2 23:31 36
15123416 잡담 ㅁㅊ 만약에 우리 관심없었는데 방금 쇼츠하나보고 꽂힘..ㄷㄷㄷ 4 23:31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