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씨유어게인' 제작 무산과 관련해 한 스태프의 폭로가 전해졌다. 이 스태프는 이종석이 리딩 전날 출연을 취소했기 때문에 드라마가 제작이 무산된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이종석 측은 "계약서도 안 쓴 작품"이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20일 자신이 넷플릭스 '씨유어게인' 스태프라 주장한 한 네티즌은 디씨갤러리에 "하루 아침에 백수된 거 억울해서 여기다 하소연좀 하겠다"며 제작 무산 이유가 이종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이종석이 리딩 전날 저녁에 안 한다고 엎었다"면서 "그날 저녁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벙쪄서 술을 마셨다. 진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준비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종석 한사람 때문에 이럴 수가 있는지. 나 같은 힘 없는 스태프 나부랭이는 그냥 억울해서 술먹는 것밖에 답이 없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이종석 소속사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씨유어게인'은 이미 고사한 작품이다. 감독과 작가 미팅도 하지 않은 상태였고, 정말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였을 뿐, 계약서도 쓰지 않은 상태였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저희는 출연 고사 뜻을 전했고, 그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몰랐다. 대본리딩이 취소가 됐는지, 해당 역할에 대해 다른 배우와 접촉했는지 등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들은 전해들은 바 없다"며 "저희가 계약서를 썼다가 철회한 것도 아니고, 단순하게 검토 중인 과정에서 이 같은 주장이 불거져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씨유어게인'은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오 마이 비너스' 김은지 작가 집필을, 영화 '선물' '작업의 정석' '이별계약'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종석과 김지원이 남녀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갑작스럽게 불발됐고, 두 배우는 19일 "출연을 고사한 작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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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