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한국 영화 역사(?) 덬질을 했어서 아는 대로 써보겠음
90년대 중후반에 유학파 신인 감독으로 홍상수 임순례 이광훈 셋이 자주 묶였음
이후에 임순례 감독은 완전 상업 영화로 갔고 이광훈 감독은 닥터봉 이후로 또르르...
홍상수 감독 데뷔작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첫 시사회까지 관심을 거의 못 받았는데 상영 후 반응은 꽤 좋았음
(이동진 피셜 봉박이김홍 데뷔작 중에 가장 좋았던 영화)
데뷔작으로 청룡 신인 감독상 수상하고
그 다음해에 로테르담 영화제 대상 수상으로 해외에 이름 알려지기 시작
2번째 작품은 강원도의 힘(1998)
칸 주목할만한 시선(가능성 있는 젊은 감독 위주로 초청) 부문에 초청받음
1989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주목할만한 시선) 이후 처음으로 칸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
(한국 영화 최초의 칸 경쟁 초청은 2000년 임권택 감독 춘향뎐)
이 영화로 청룡 각본상, 감독상 수상하면서 탑탑탑 작가/감독이 됨
오!수정(2000)으로 칸 주목할만한 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로 처음으로 칸 경쟁 초청받음
하지만 같은 해에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타면서 ~악연의 시작~
그 후로 3대 영화제 단골 감독이 됐고
3대 영화제 경쟁 7번 초청, 그 중 칸 4번 초청받음
(김기덕 감독 3대 7번, 칸 1번 / 박찬욱 감독 3대 6번, 칸 3번)
의외로 3대 영화제 경쟁 수상작 없고 (커리어로만 보면 박>김>>이>>>홍)
커리어 하이는
하하하 칸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
지맞그틀 로카르노 대상 (해외에서 인지도 엄청 올라감)
해외에서 가장 잘 된 건 밤의 해변에서 혼자 (사실상 커리어 하이...)
처음에는 남의 돈으로 예술하는 감독이었음 (씨제이에서 투자한 적도 있음)
가장 제작비가 높았던 작품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17억
하지만 관객수 30만으로 폭망하고
제작비 8억 5천의 극장전도 관객수 4만에 그치면서 투자받기 힘든 상황이 됨
밤과 낮에서는 투자가 중간에 엎어졌는데 오르셰 미술관 관장이 팬이어서 도움을 받아 겨우겨우 촬영을 마침
결과는 홍상수 영화 최저 관객수를 달성...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밤과 낮까지 손익을 넘은 영화가 한 편도 없었음
그래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부터는 본인 제작사 설립하고 자비로 영화 제작<-진정한 의미의 독립예술영화 감독이 됨
이 때부터 배우들은 노개런티, 필름에서 디지털 촬영으로 바꿈
최저 제작비는 옥희의 영화, 2천만원
가장 바닥을 쳤을 때 영화를 찍어보자 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함 (평론가들이 엄청 좋아한 작품)
평균적인 제작비는 5천만원 정도
스탭 4명(촬영, 조명, 동시녹음, 스틸)만 데리고 찍는 경우도 종종 있음
독립영화로 노선 틀면서 전부 손익을 넘겼음
심지어 다작하는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20여년 동안 예술 영화를 가장 잘 만드는 한국 감독 중 하나임은 분명
홍상수 영화 자체가 유니크하기 때문에 뎡배에서 자주 언급되는 영화들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마무리는 무묭이가 좋아하는 하하하 포스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