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김지원 "제2의 김태희? 미모로 주목받은 적 없다"[인터뷰]
2,746 41
2018.02.03 11:20
2,746 41
lAXDH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올해로 데뷔 9년 차. '오란씨 걸'이라는 수식어를 안긴 CF로 데뷔, 시트콤 '하이킥'으로 얼굴을 알린 뒤 '상속자들'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김지원. 이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쌈, 마이웨이'로 뒤늦게 재조명 받으며 20대 대세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로 흥행 연타를 이어가던 김지원은 차기작으로 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조선명탐정3', 김석윤 감독)을 택했다. 의외의 행보였다. '조선명탐정'은 어느 정도 흥행이 보증된 시리즈이지만, 한편으론 여주인공이 연기적으로 보여줄 지점이 많지 않은 작품이기 때문.

"'태양의 후예'나 '쌈, 마이웨이' 끝나고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은 러브콜을 받진 못했어요.(웃음) 작품이라는 게 인연처럼 다가온다잖아요. 사람처럼 작품도 연이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조선명탐정'도 그 중 하나였어요. '쌈, 마이웨이'를 찍고 있을 때 시나리오를 받았어요. 배우로서 작품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작품의 시나리오를 읽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조선명탐정'은 시나리오가 술술 읽혔죠."

우려는 기우였다. 김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굵직한 드라마와 감정연기, 반전까지 많은 부분을 도맡아 열연했다. 김명민이 "김지원은 전작들의 한지민, 이연희와 비교 불가할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할 정도로 김지원의 분량과 임팩트는 분명 강렬했다.
rzLMf
"무엇보다 김명민, 오달수 선배님들과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죠. 제가 언제 또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겠어요. 덥석 잡았죠. 게다가 제가 연기한 캐릭터가 메인 서사에 있는 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도 컸고요."

'조선명탐정3'는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지원은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월령 역을 맡았다. 아름다우면서도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스태프분들, 선배님들이 정말 많은 배려를 해주셨어요. 첫 등장에 너무 샤랄라하게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많더라고요.(웃음) CF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여주인공 첫 등장은 이제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시그니처가 된 것 같아요."

과거 장진 감독은 김지원에 대해 "제2의 김태희"라고 극찬했던 바.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지원은 한참 고민하더니 "대답하기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며 웃었다.

"특별히 외모가 부각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조선명탐정3'에서는 예쁘게 찍어주시긴 했지만, 그동안 외모 때문에 이목을 받아본 없어요. 이런 걸 망언이라고 하나요?(웃음) 외모보다 늘 캐릭터에 관심을 주셨는데, 감사한 일이죠."
QsJlp
돌이켜 보면 김지원은 작품 안에서 늘 능동적인 여성을 연기했다. 명분이 있는 캐릭터에 마음이 가 선택한 결과라고 힘줘 말했다.

"작품 안에서 캐릭터는 각자 삶을 살아가잖아요. 그 자체로 주체적이라 할 수 있죠. 중요한 건, 작품에서 그 삶에 대한, 삶에 대한 명분이 그려지냐는 거예요. 전 명분 있는 캐릭터에 마음이 가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능동적인 인물들을 연기했던 것 같네요."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쇼박스 제공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GS25XGOPIZZA🍕] 이 구역의 쩝쩝박사 모여라🙋‍♂️🙋‍♀️ GS25 고피자 무료 시식권 이벤트 & 10월 역대급 할인 소식 🍕최.초.공.개🍕 329 10.01 22,6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6,0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5,5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65,2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23,080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571,338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685,36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795,180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8 22.03.12 3,799,361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6 21.04.26 3,003,35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7 21.01.19 3,077,51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107,54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1 19.02.22 3,130,569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024,76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345,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470838 잡담 손보싫 프로포즈 하겠다고 젤리반지 꼬물꼬물 만들었을 프로필 185/75 22:06 2
13470837 잡담 개소리 저 김밥집 김밥은 모르겠고 22:06 3
13470836 onair 개소리 대기표좀 주지 ㅋㅋㅋ 1 22:05 5
13470835 잡담 난 이제 김밥하면 뎡배떠오름 22:05 40
13470834 잡담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도 많았을 테니 각자 슬픈 마음까지 내가 뭐라하진 않을 테지만 2 22:05 43
13470833 잡담 부국제는 왜 스스로 권위를 다 깍아먹냐 1 22:03 65
13470832 onair 개소리 아는사인가봐 22:03 10
13470831 onair 개소리 저 남자는 작가 지망생이 아니구나 ...여자 관련이구나 22:03 13
13470830 잡담 손보싫 네가 내 집에 들어와야 내거라고 2 22:03 44
13470829 잡담 김천김밥축제에 초대가수가 자두래ㅋㅋㅋ 4 22:02 99
13470828 잡담 손보싫 팡팡본 이사진 어디에 올라온거야? 5 22:01 75
13470827 잡담 엄친아 승효 남친미 개낀다.. 4 22:01 81
13470826 onair 개소리 강릉역이 케텍스야? 케텍스는 아니지? 1 22:01 33
13470825 잡담 이선균일 볼때마다 무슨 평행세계에 사는거 같음 3 22:01 99
13470824 잡담 뎡배덬들아 나 귀엽츄? 12 22:01 104
13470823 잡담 박보영 얼굴 미쳐따 2 22:00 138
13470822 잡담 손보싫 이거 ㄹㅈㄷ 맘 좋음 5 22:00 115
13470821 잡담 난 전란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가 너무 웃김 4 22:00 225
13470820 잡담 연기대상 시상식때 언급이 제일 짜쳤어.. 1 22:00 115
13470819 잡담 ㅇㄷㅂ하츄핑은 말끝마다 ~츄 라고 해?? 6 22:00 107